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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 상현집결 솔직 후기(스포 없음) >> *** 절대 극장에서 보지 마세요! (특히 아이맥스 조심!!!)

by 북노마드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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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을 극장에서 보고 귀멸의 칼날을 역주행하게 되었습니다.

상현 3과 렌고쿠의 대결 장면은 저에게는 드래곤볼의 프리더와 손오공의 대결장면을 연상시켰습니다. 당시 애니를 역주행하였고, 아직 애니로 나오지 않는 내용은 만화책으로 모든 내용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극장판이 애니와 다르게 별도로 만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올 애니를 먼저 상영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무한열차편은 아직 애니로 하나도 나오지 않은 편을 모아서 극장판으로 만들었던 반면에,

 



이번 상현집결은 3편의 애니를 합쳤는데 2편은 환락의 거리편으로 이미 나온 애니를 극장에서 똑같이 보여준 것이고,
상현집결 1편만이 아직 애니로 나오지 않는 것을 먼저 극장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한 유튜버가 꼭 아이맥스로 보라고 했는데, 마치 그게 CGV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촬영한 영상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아쉬움의 이유를 분석을 해보자면,

1. 무한열차 때와는 달리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기대감이라든지, 흥미요소가 없었습니다.

2. 무한열차 때와는 달리 액션장면이 너무 부족했고(기존에 공개된 환락의 거리 편마저도 거의 액션이 종료된 후반부만을 다뤄서 액션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추가로 공개한 상현집결 편은 아예 액션이 없습니다.

3. 새로 추가된 상현집결 편은 아예 액션이 없고, 환락의 거리 편 이후에 회복된 이후에 망가진 칼을 다시 만들어주는 도공마을에서의 일상을 다룹니다. 도공마을에서의 일상은 지루할 정도로 원작에 충실합니다. 사실 원작에서도 혈귀가 나타나지 않는 일상적인 장면은 어이가 없을 정도의 웃음포인트, 만화 특유의 과장법(갑자기 귓속말 이후에 탄지로의 코피가 터지는 장면이라든지)이 있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사실 졸릴 정도였습니다.

 



4. 한 유튜버가 아이맥스로 꼭 봐야 하는 이유로 상현집결 편에서 상현들이 촘촘히 설계된 무한성에 등장하는 - 특히 상현 3이 -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분명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지만(감탄이 나올 정도지만 역시 스토리와는 상관이 없는 부분이니), 겨우 5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굳이 그걸 위해서 굳이 2만원이 넘는 아이맥스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5. 무한열차 때와는 달리 애니의 각 편을 붙인 느낌을 여과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러니까 시작부분에 11화라든지, 음악이 나오고, 엔딩 부분이 노래가 나오고, 다시 12화가 시작되고, 전편의 마지막 부분을 다시 보여주는 방식을 - 애니 그대로 - 차용합니다. 일부 팬들은 극장의 웅장한 사운드로 들려주는 일종의 팬서비스라고 정의하던데 글쎄요. 저는 이럴 바에는 왜 극장에 와서 보지, 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오히려 아예 공개되지 않는 애니를, 그러니까 액션장면이 아주 화려하게 구성된 애니 편으로 극장으로 가져왔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상상을 해 봤습니다. 만약 제가 원작의 스토리를 다 보고 갔더라도 재미있었을까요? 음... 솔직히 환락의 거리편은 약간 흥미로울 수 있었겠지만(그니까 초반부), 뒷 부분을 솔직히 너무 지루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제 결론은, 아, 결론을 말씀드리기 전에 한 가지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저는 귀멸의 칼날, 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극장판에서는 객관적인 의견을 드립니다.

절대 극장에 가서 보지 마세요! 돈 낭비입니다. 그냥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시기 바랍니다. 돈 아껴서 주식 차곡차곡 모아서 노후 준비하셔야죠?^^

그럼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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