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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서적 리뷰51

베르베르씨, 오늘은 뭘 쓰세요? 어릴 적부터 자기가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에세이인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개미”를 처음 쓴 게 언제인지 아나요? 15살 그때는 사실 단편으로 썼구요. 근데 언제 개미, 라는 첫 소설이 세상에 언제 나왔을까요? (약간 나이가 헛갈리는데 대략) 30살! 포기할 만 법도 싶은데 대단하지 않나요? 대학교 입학 때부터, 그러니까 20살부터는 하루 4시간 반씩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소 하루에 열 장은 무조건 채운다는 원칙을 아직도 지키고 있고요. 그러니까 하루 4시간 30분씩 10년간 쓰고 나서 그의 첫 소설이 세상으로 나온 거에요. 우리가 다 아는 개미가 말이에요. 대단하죠? 실제로 중간에 지인들이 그만 포기하라고도 말하죠. 개미에 너무 집착한다고.. 2023. 7. 24.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아니 에르노의 <세월> 세월은 약간 사회적입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회 이야기(*물론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니 에르노는 자신이 겪은 사실만 쓴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기존의 소설들이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 아버지 이야기 등등의 자전적 이야기가 주로 이뤘다면, 세월 역시 자전적 글쓰기인데 서술 방식이 '나'가 이닌 "그녀" "우리" 라고 3인칭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감상인 듯싶으면서도 사회 전체적인 시점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큐를 보는 것 같다고 할까요? 소설 처음부터 흑백사진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소설 전체가 큰 줄기의 이야기가 있는 게 아니고, 연대기적 나열식의 구조를 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책 어디를 열어도 소설이 성립한다(?), 라.. 2023. 5. 8.
“아주 작은 습관의 힘(아토믹 해빗)"의 비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아토믹 해빗)” 아시죠? 결론은 1분, 1개라도 하라는 겁니다. 실행력! 원래 최근의 저(미라클 모닝을 시작하고 난 이후, 2018년 10월이후의 저.. 보니까 4년을 열심히 살았네요)는 실천 위주의 삶을 살아서 그런 책은 별로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유튜브에서 우연히 그 책에 대해 언급하는데.. 요새의 저에게 많이 다가왔습니다. 피아노를 근 2년째 배우고 있는데, 좀처럼 연주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쌤이 주문한 대로 하루에 30분씩 연습을 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다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피아노 쌤이 피아노가 별로 안 느는 이유가 10분씩 짧게 해서 랍니다. 제가 아침 출근 전 10분, 퇴근 후 10분... 자기 전 10분… 이렇게 하거든요. 30분 연.. 2022. 9. 7.
책 <세금의 세계사> : 1장 내용 정리(ft. 난로세, 창문세) * 오늘은 라는 책 1장, 햇빛 도둑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겠습니다. 1. 1066년 : 영국에 노르만족 침입. 그 이전부터(언제?) 영국에는 연무세(smoke-farthing) 또는 굴뚝세(fumage)라 불린 난로세(hearth tax)를 교회에 납부하고 있었음 2. 1662년 : 제임스 2세 재위 시절. 법으로 난로세가 강제됨. 화덕, 난로, 벽난로 1개당 1실링을 연 2회 납부 => 문제는 징수원들이 징수를 하기 위해 집안 곳곳을 샅샅이 뒤짐 => 프리어버시 침해 3. 1688년 : 명예혁명. 윌리엄과 메리가 제임스 2세를 폐위시키고 새로 왕이 됨. 피를 흘리지 않고 혁명이 성공하여 명예혁명이라고 부름. 100%는 아니지만, 일정 부분 세금에 대한 불만이 있었음. 그래서 윌리엄은 혁명을 정당화하고..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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