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FP-50 키보드 전원이 갑자기 안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댑터의 문제인 것 같아서 어댑터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원래 살 때 받은 것은 정품으로 분리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정품이 생각보다 비싸서 호환이 되는 일체형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일체형의 단점이 드러나더군요. (무엇보다 저렴했죠)
언제부터인가 키보드 옆에 앉아 있는데 윙-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런 걸 전류 과부하라고 하던데요.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는데 이게 계속해서 누적이 되면 문제가 생기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품을 사기로 했습니다. 키보드 모델 자체가 오래된 모델(단종됨)이라 어댑터도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어렵게 해외에서 구했는데요.
무려 20일을 기다려서 도착했습니다.
짜잔-
개봉기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해외에는 110볼트 단자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문제 없어요. 220볼트로 전환하는 변압기 이런 거창한 장비가 아니라 다이소에서 파는 돼지코(?, 아마 천원이나 2천원 합니다) 하나 연결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짜잔~
또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10만원짜리인데 멘붕 왔습니다.
롤랜드 FP-50도 다 같은 어댑터가 아니었다니... 새삼스럽게 놀랐습니다.
키보드 뒤에 떡하니 PSB-7U only라고 떡하니 쓰여져 있습니다...
반송을 하려고 판매자에게 메시지를 넘겼더니 이런 답문이 왔네요. 배송비가 10만원이 넘어서 불가하다...
세상에...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저 같은 우를 범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잘못 구입한 어댑터는 PSB-1U 어댑터였습니다. 거의 10만원짜리인데 그냥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