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제 이모티콘, 블로그, 유튜브 그만두겠습니다.(ft.카카오 김범수)

by 북노마드 2021. 5. 13.
728x90
반응형

딱 이 표정입니다. 지금 제 심정 말입니다.

뭣 때문에요?

이 분 때문입니다. 김범수씨!

이 분 말구요. 카카오 이사회 의장인 김범수씨 말입니다.

우연찮게 유튜브에서 이 분 일화(?)를 들었는데, 대단하신 분이네요.

놀랐습니다.
소름 끼쳤습니다.
왜 이제야 알았나 싶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카톡을 만들었다.

이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삼성SDS를 다녔다.
그만두고 피씨방을 운영했다.
피씨방 운영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게임을 만들었다.
피씨방 운영 프로그램을 공짜로 설치해주는 대신 한게임을 메인화면 바로가기로 설치하게 했다.

이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전 여태껏

빌 게이츠만 천재인 줄 알았고,
스티브 잡스만 천재인 줄 알았고,
마크 저커버그만 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굵직한 글로벌 회사를 이끌고 있고, 지금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는 것들(?)을 만들었으니 당연히 천재 맞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카톡에 대해서는 그렇게 의미심장하게 생각해 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전 게임을 안 하지만 피씨방에만 가면 누구나 하고 있던 한게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거든요. 게알못인 제 눈에도 보일만큼 지배적이었던 한게임.

한게임을 만든 것도 실은 예전에 천리안 시절, 즉 인터넷 초창기 시절에 그분은 인터넷 시장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게임도 다운 받아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바로 실행하는 게임으로 만들었고, 번창하는 피씨방에 운영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면서 필수적으로 바탕화면에 설치하게 했던 그 수완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가 남들 다 하는 것 하지 말라고 하지만, 투자의 세계가 아닌 사업의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에서 장사를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남들 다 하는 품목을 하면 안 되겠죠?

그게 다 오를대로 오른 테슬라를 산다든지, 삼성전자를 산다든지 그런 셈이니까요. (물론 정말 10년 보고 사신 분들은 나중에 웃을 수도 있겠지만, 피터 린치의 핵심 논리는 남들이 모를 때, 즉 오르기 전에 미리 사라는 거니까요^^ 당연한 이야기죠? 싸게 사라! (하하))

유튜브 레드옥션때 정말 유튜브 컨텐츠를 잘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유튜브 장비를 한 큐에 설치해 주겠다, 채널개설까지 한큐에! 서비스를 제공한 사람들이 큰 돈을 벌었다고 하잖아요?

그런 시장 많이 있죠?

티스토리 블로그를 저처럼 매일 1포스팅을 목표로달리면서 하루에 10원씩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티스토리 블로그 꾸며드려요, 조회수 늘리는 방법 알려드려요, 라는 노하우 제공으로 큰 돈을 버는 것과 같습니다.

늘 듣던 말이지만 미국 골드 러쉬 때 가장 큰 돈을 벌었던 곳은 당연 금광 주인이겠지만, 삽과 청바지를 팔았던 사람들이라고 하잖아요!

당연한 말이지만 뒤늦게 삽과 청바지를 팔려고 뛰어든 사람들은 크게 못 벌었을 겁니다.

같은 논리죠?

초창기때 재빠르게 올라타라.

즉, 제 생각에는 김범수씨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피씨통신이 막 부흥하던 시기에 기회의 장을 본 겁니다.

한게임으로.

물론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 역량이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지만요.

한게임을 팔고 (아마도 3천억원을 벌었다는) 이제는 평생 먹고 살 돈을 벌었겠다, 미국에 가서 쉬고 있는데 극강 천재!!!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합니다.

그걸 보자마자 카톡 메신저를 떠올립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문자 1개당 돈을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공짜로 수많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앱이 있다니...

언제 나왔죠? 기억 나나요?

스마트폰 초창기에 나왔습니다. 경쟁자가 없었어요. 라인도 카톡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고 따라 만들어진 겁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

인터넷 게임이었고,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오늘의 결론은

존경합니다 범수형

입니다^^ 진짜 결론은,

누구나 그런 사업의 기회를 보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할 수 없으면 그런 기업을 발견해야겠지요?

그래서 초창기에 카톡 주식을 산 사람은 지금 대박부자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사도 되냐구요?

저도 모릅니다. 왜냐면 지금은 비싸니까요.

10년 뒤에는요?

모릅니다. 이미 경쟁자들이 많아요.

무조건 사업초창기에 선두에 선 기업들을 발견해야 합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선두업체였기 때문에 1년사이에 10배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기존의 내연기관차들도 할 수 있어!

하니까 주가 떨어지죠?

그러니 무조건 초장기에 사람들이 몰릴 법한데 001리 가서 선점해 있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니... 정말 뻘소리 같습니까?

20년 전, 10년 전, 비단 2년전에만 해도

스마트폰의 세상,
카톡의 세상,
전기차의 세상을

상상도 하지 못했듯이 또 다른 세상은 늘 찾아옵니다.

예측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또한 그런 기회가 꿈틀거릴 때 즉 조금 명민하고 긴밀하게 움직인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기회가 분명 있을 겁니다.

이모티콘, 유튜브, 블로그 이제 그만둡니다.

이건 이미 선점해놓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에 갇혀서 아둥바둥 사는 것입니다.

패시브 인컴 아니에요.

퇴근하고도 자유롭지 못하게 미친듯이 1일 1영상, 1포스트 해야하고, 숱하게 카카오에게 까이면서 주말을 반납해야만 겨우 얻을 수 있는 막노동입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막노동입니다.

주식투자요?

숱하게 시세창 들여다보고, 투자책 들여다보고, 수많은 주식 고수부터 저같은 주식 초보자들이 떠들어대는 영상과 글들은 보고도 마음대로 안 되어서 밤잠 못자는 영역입니다.

에너지 소진 엄청나게 드는 막노동판입니다.

정말 큰 기회, 즉 삽과 청바지를 팔 기회는 여러분 바로 옆에서 약동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개를 돌리세요. 주식시세창만 들여다보지 마시고^^

'카카오톡' 김범수 "악착같이 살지마" 의외의 조언 -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2636274

 

'카카오톡' 김범수 "악착같이 살지마" 의외의 조언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 기획취재부장 정리=최우영 이현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7>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

n.news.naver.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