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일.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날입니다.
2019년 10월 1일.
유튜브를 처음 시작한 날입니다.
두 가지를 누적한 현재까지의 수익은 (두둥!!!)
1780원
입니다.
유튜브는 열심히 달렸으나, 광고 붙는 조건(1년에 구독자 천명, 시청시간 4천시간 이상)에
미달하여 ... 0원이구요. 블로그는 승인이후 광고가 달렸으니, 딱 그걸로 번 돈입니다.
지금까지의 솔직한 심정을 공개합니다!!!
이게 막 열심히 블로그 쓰고 딱 올리는 매일의 활동이 진정 자본주의의 노예가 된 기분입니다.
왜 구글에서 유튜브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에게 돈을 줍니까?
맞습니다.
광고비의 일부(주된 수익은 본인들이 챙기지요? 똑똑한 기업입니다)를 우리에게 주는 겁니다.
우리의 역할은 미친듯이 공수를 들여 만든 컨텐츠를(그게 유튜브든 블로그든) 통해
제품을 소비자에게 노출시켜주는 마케터의 역할입니다.
이제는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유튜브는 얼굴이라도 밝혀지지만, 블로그는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익명의 개개인이 모두 기업의 제품을 홍보해주고 있습니다.
마당쇠만 마당을 쓰는 세상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부자 마나님(=구글, 애플, 삼성 등)의 마당을 간접적으로 열심히 쓸어주고 있는 겁니다.
예전에는 거대 매스컴이 대신했던 것을 이제
너도 할 수 있어! 임마! 힘을 내! 언제까지 루저로 살 거야!
행동하지 않는 당신이 바보야! 어여 일어나서 달려! 바보야!
라고 호도하면서 모든 사람을 마당쇠, 일개미로 만들고 있습니다.
어쩐지 감옥에 갇힌 기분이랄까요?
사실 크게 보면 회사도 마찬가지이기는 한데, 이건 뭔가 거대한 음모에 당한 기분입니다.
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제 겨우... 얼마나 해놓고 실패를 운운한다고
저를 루저라고 손가락질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 겁니다.
예전에 부업으로 집에서 인형 눈 붙이는 부업이 있었습니다.
눈알 하나당 10원이었나? 기억도 가물하네요.
근데 제가 한달 블로그를 해보니 매일 평균 50원정도 벌었던 것 같네요..
(4월 2일 애드센스 승인 받았으니 약 35일정도 흘렀고, 현재 1780원 정도 수익이니 (하하))
매일 눈알 5개 붙인 셈입니다.
눈알 붙이기 한다고 하면, 정말 열심히 산다는 느낌도 있지만,
정말 지지리도 할 게 없어서 어렵게 돈 버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조금 있지요?
전 어쩐지 유튜브나 블로그(*특히 블로그)가
디지털의 탈을 뒤집어썼지, 인형 눈 붙이는 가내수공업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결국 내가 만든 컨텐츠가 독자적이고 자립적인 상품가치가 있을 때에만
광고 배너에 의지하지 않는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결국 우리가 1인 기업이 되는 겁니다.
블로그에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정보(맛집, 맛집 주차장, PPT 단축키 등)만을
나열하고 등록해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기업이 일상에 심어놓는 광고 마당쇠, 광고 일개미가 되는 겁니다.
결론이 뭐야?
라고 하시면...
진정 이런 글 정도가 독자적인 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이런 글은 별로 인기가 없지요?
실익이 없잖아요. 요새 사람들이 좋아하는 실익. 읽고 나서 나도 내 삶에 당장
적용해 봐서 하루에 만원이라도 버는 그런거야, 좋은 포스팅이죠.
그래서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당신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를요.
저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피아노를 배우고 있습니다. (궁극의 목적은 저만의 노래를 만드는 겁니다)
저는 이모티콘을 그리고 있습니다. (궁국의 목적은 저만의 만화를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궁극의 목적은 저만의 에세이를 내는 겁니다. 그게 성공담이든 실패담이든. 당연히 성공담이었으면 좋겠지만요. (웃음))
그 와중에 인형 눈알 붙이는 지금 이 블로그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세상만사를 배워가는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저는 본질적 글쓰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고, 삶의 모든 분야에서도 얍샵하게 어떤 걸 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뭬야?
자격증 쉽게 따는 법, 이 있던데? ....
네,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은 제대로 따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이제부터 변명 시작이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한번 욕한다고 그 사람이 미천해지는 건 아닌 것처럼 우리의 마음 속에는 악함과 선함이 공존합니다.
결국 우리의 성격, 인격은 어떤 것이 더 지배적이고, 어떤 것을 더 많이 선택하냐에 달린 겁니다.
이런 본질을 따지는 제가 지금은 주로
유혹하는 글쓰기,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쓰기에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경험입니다.
아, 이런 글은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오늘은 또 뭘 올리지.
올릴 게 딱히 없는데.
그래도 올리고 싶다.
그리고 방문자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마치 주식 처음 했을 때 매초마다 주가 확인했던 시절의 기분이랄까요? (하하)
...
저는 모든 경험은 유익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인형 눈 붙이는 기분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당분간 정진해 보려고 합니다! (웃음)
아! 결론은!!!
저도 그럴테니,
여러분 스스로가 마당쇠가 아닌
독자적인 매력남, 매력녀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ps. 블로그 대박 나서, 그게 상품이 되기도 하니, 블로그를 열심히 해 보는 것도 ...
결국 도로 블로그인가요? (웃음)
ps - 2. 아! 이런!!! 우리 연아님도 눈알 붙이셨네요... 저도 한탄만 하지 말고 열심히 붙여봐야겠네요...
* 티스토리 블로그 2개월차, 애드센스 수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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