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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워런 버핏처럼 애플을 샀더라면… 지금은?

by 북노마드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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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참 아쉬운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2016년, 제가 주식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애플(Apple)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때 저는 여러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며 소위 ‘가치주’를 찾고 있었지만, 정작 그 누구보다도 보수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애플을 사들였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냥 흘려보냈습니다.

 

당시 그는 평생 IT 기술주는 피하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죠. 그런 그가 "애플은 기술주라기보다 소비재 기업에 가깝다"고 말하며 2016년 1분기, 무려 10억 달러 규모의 애플 주식을 매입한 건 시장에 꽤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걸 보고 ‘역시 워런 버핏이니까 가능한 일이야’ 하며 넘겨버린 제 자신이 지금은 조금 아쉽습니다.


버핏의 애플 첫 투자 시점과 규모

  • 첫 투자 시점: 2016년 1분기
  • 투자 규모: 약 9.8백만 주, 약 10억 달러 

버핏은 이후에도 애플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여, 한때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약 24%를 차지하는 최대 보유 종목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애플 주가 및 배당 수익률 분석

1. 2016년 5월 투자 시점

  • 주가: 약 $22.82 (2020년 4:1 액면분할 조정 기준)
  • 현재 주가: 약 $211.45 (2025년 5월 16일 기준)
  • 주가 상승률: 827%

2. 2020년 5월 투자 시점 (5년 후 따라 투자한 경우)

  • 주가: 약 $77.26
  • 현재 주가: 약 $211.45
  • 주가 상승률: 174%

배당 수익률 분석

애플은 2016년부터 꾸준히 분기 배당을 지급해왔습니다. 2025년 기준 연간 배당금은 약 $1.04이며, 현재 주가 대비 배당 수익률은 약 0.49%입니다. 

1. 2016년 5월 투자자의 누적 배당 수익률

  • 누적 배당금: 약 $7.50 (2016년~2025년)
  • 투자 대비 배당 수익률: 32.9%
  • 총 수익률 (주가 상승 + 배당): 859.9%

2. 2020년 5월 투자자의 누적 배당 수익률

  • 누적 배당금: 약 $3.50 (2020년~2025년)
  • 투자 대비 배당 수익률: 4.5%
  • 총 수익률 (주가 상승 + 배당): 178.5%

요약

                                                                   투자 시점주가 상승률          누적 배당 수익률                    총 수익률 
2016년 5월 827% 32.9% 859.9%
2020년 5월 174% 4.5% 178.5%

2016년에 애플을 샀다면? 9년간 8배 넘는 수익

2016년 5월 기준, 애플 주식은 액면분할(2020년 4:1 기준) 조정 후 약 $22.82였습니다. 그리고 2025년 5월 현재, 애플의 주가는 $211.45. 단순 계산으로 약 827%의 주가 상승률입니다. 배당까지 감안하면 총 859.9%, 약 8.6배가 넘는 수익률입니다.

 

만약 그때 1,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지금 약 8,600만 원이 되어 있다는 뜻이죠.

이 수치는 단순히 ‘운이 좋은 투기’가 아닙니다. 애플이라는 기업의 펀더멘털, 브랜드 파워, 글로벌 생태계 구축, 그리고 꾸준한 배당 성장 등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5년 늦게 따라 샀더라도 1.78배 수익

"나는 2016년엔 관심 없었고, 주식은 코로나 이후에야 시작했는데…"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놀라운 건 5년 뒤인 2020년 5월에 애플을 샀더라도 지금은 약 179%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2020년 5월 주가: 약 $77.26
  • 2025년 5월 주가: 약 $211.45
  • 주가 상승률: 약 174%
  • 누적 배당 포함 총 수익률: 약 178.5%

이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장기 보유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왜 나는 못 샀을까?

지금 돌이켜보면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두려움확신 부족.


기술주는 위험하다고만 생각했고, ‘지금 사기엔 너무 비싼 것 아닐까?’라는 생각에 망설이기만 했습니다. 반면 워런 버핏은 기술적인 면이 아니라, 소비자 충성도현금 창출력을 보고 애플을 소비재로 본 겁니다.

 

그때 저는 주가 차트만 보며 ‘저점에서 사야지’ 하는 생각만 했던 거죠. 지금은 깨달았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는 걸요.


내가 지금 실천하는 투자 전략

이제 저는 거창한 종목 발굴보다는, 검증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애플처럼 꾸준히 성장하고 배당을 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있어요.

 

✔ 브랜드 파워
✔ 높은 진입장벽
✔ 꾸준한 현금흐름
✔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

 

이런 요소를 기준으로 기업을 고릅니다. 애플은 여전히 제 관심 목록 1순위이고요.


정리: 가장 좋은 투자 시점은 어제였고, 두 번째는 오늘

투자 시점주가 상승률배당 포함 수익률투자금 1,000만 원 기준
2016년 5월 약 827% 859.9% 8,600만 원
2020년 5월 약 174% 178.5% 1,780만 원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건 ‘정확한 예측’이 아니라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는 힘입니다.

 

애플을 보며 또 한 번 배웁니다. 버핏이 옳았고, 나는 기다렸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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