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제목이 수익의 전부다! (ft. 크몽 전자책)

지금까지 제가 발행한 전자책은 총 5권입니다.
개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오늘 공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유튜브 떡상시키는 말 재미있게 하는 공식

자, 이 책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작년 4월에 처음 론칭해서 꽤나 팔리다가(한때 한달에 6만원을 넘기도 했었죠?) 시간이 지나 뒤로 밀리는 것 같아, 6개월 뒤부터는 판매량의 주춤, 아니 거의 0(제로)이 됩니다.

이때 제가 취한 액션을 무엇일까요? 서점에 가 보면 가끔, 아니 자주 몇 년 전에 봤던 책이 표지만 살짝 바꿔서 마치 신간처럼 재출간되는 걸 봅니다.

크몽 승인요건 강화되었습니다.(ft. 전문가 증빙 제출)

그래서 내용은 똑같고, 제목만 다르게 하면 재출간을 해보자 했습니다. 그래서 난간에 부딪혔습니다. 그 사이, 그러니까 근 1년 사이에 크몽 전자책 승인요건이 까다로워진 겁니다.

1. 유튜브 떡상한 증거를 내놓아라.
2. 프로필 학력에 증빙자료를 제출해라.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아래와 같이 제목을 바꿨습니다. 예전에도 그렇지만, 요새도 탁재훈 정말 웃깁니다. 저도 탁재훈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탁재훈처럼! 탁재훈처럼! 말 재밌게 하는 공식

이렇게 냈습니다.

그런데 승인이 난지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도 단 1권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표지를 제외하고 완전히 같은 내용인데도 말입니다. 신간으로 내서 분명 앞의 페이지에 노출이 되어 있을 텐데도 말입니다.

생각해 보니 크몽을 찾는 사람들의 특징이 당장의 실용적 지식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당장 돈을 벌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실하게 제목에서 그런 사람들을 유혹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살짝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해 봤습니다.

그럼 전자책으로 대박 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