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그대에게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그대에게 지금 강박관념이 생기신다구요?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심지어 명상도 해 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얼리버드 생활도 해 보지만, 잘 하고 있는지 모르시겠다구요?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났습니다. 간만에 좋은 주말을 보내 다가오는 월요일이 두려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을 즐기지만, 요사이 새로 생긴 버릇이 있습니다. 요새 같은 인터넷 세상에 철지난, 구식의 방법 같지만, 연습장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어떤 글이냐구요? 그냥 결심 같은거, 타임 테이블 같은거, 심지어 오늘 와닿은 영어책 한 표현도 좋습니다. 뭐, 최근에는 책의 구절구절을 복기하는데도 씁니다. 어떨 때는 비효율적이라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연필로 흘겨 쓴 글을 못 알아볼 때도..
2019.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