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미스터리에 사족을 못 쓰는 이유

이 사람... 진짜 글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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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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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이 사람 인터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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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며 지루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최악이다. 수많은 책 가운데 내 책을 선택한 독자는 나를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독특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또 손에서 책을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매번 한 장이 끝날 때는 다음 장이 궁금해지게끔 해야 한다. 등장인물과 함께 전율을 느끼고 웃고 울며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낀다면 행복이 아닐까. - 작가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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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온 수많은 편지 중에 자기가 쓴 소설 덕분에 전혀 책을 읽지 않던 사람들이 책을 읽게 되었다는 내용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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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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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이 있는 사람조차도 책을 읽게 만드는 마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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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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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사람 소설을 읽다가, 이 사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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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그 다음 장이 궁금하다. 단어 수준도 저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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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초딩 수준의 단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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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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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봤다. 그래서 찾은 인터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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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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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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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짜증나시죠? 실제로 로버트 치알디니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우연히 찾아낸 기법입니다. 평상시에는 자는 아이들이 태반이고, 수업 종료 10분 전부터 가방을 미리 싸놓고 땡하자마자 튀어나갈려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던 학생들이... 달라졌답니다. 수업 종이 땡!땡!땡! 울렸는데도,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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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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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초반에 어떤 수수께끼를 던졌고, 수업이 끝날 때쯤 알려주겠다고 했답니다. 로버트 자신도 잊어버리고, 수업을 마치고 나갈려는데, 학생들이 로버트를 붙잡기까지 하면서 그 답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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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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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자극하면 몰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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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미스터리한 것을 풀고 싶어 합니다. 그걸 안 풀면 답답해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흥미진진한 모든 글, 이야기의 비밀은 바로 미스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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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가, 누군지 궁금해 미치겠죠? (*아니라면 제가 실패했군요(웃음))

 

※ 이 글의 내용은 '설득의 심리학'으로 유명한 로버트 치알디니의 '초전설득'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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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 [누구에게나 먹히는 글쓰기 비방! (쉿!)] - 당신이 미스터리에 사족을 못 쓰는 이유 2편

당신이 미스터리에 사족을 못 쓰는 이유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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