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찾아와주신 우리 방문자분들과, 우리 구독자 분들에게 오늘 절대 유혹의 법칙을 공짜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왜냐면... 주말 아침이니까요^^ 기분 좋잖아요~
저의 지인 중에 한 명은 마력이라고 할 정도로 무서운 매력을 지녔습니다.
정말 팜므파탈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구나, 몸소 느끼는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잘 생기고, 예쁘고, 몸매 좋고, 훈훈하게 생긴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부러울 따름이죠...)
그 사람들도 참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개중에서도 유독 매력이 철철 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그 지인은 외모가 훌륭합니다. 하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몸매가 아주 좋다거나, 피부가 투명하게 하얗지는 않습니다. 외모로 탑급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이 - 남녀를 불문하고 - 그 지인을 좋아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매력 있다, 라고 정의해 버리고 맙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일단, 세계에서 투자로 가장 큰 부를 일군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마 틀린 사람은 없을 거라 믿습니다.
맞습니다. 워런 버핏입니다.
워런 버핏은 매년도 초에 주주들에게 주주서한을 보내는 것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그가 주주서한을 쓰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찾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진정성을 내세웁니다. 남들이 모두 우리의 단점을 가릴 때 먼저 드러내 놓고 말해 버린다는 겁니다.
# 분명히 말하건대 버크셔 해서웨이는 탁월한 비즈니스 모델과 거대한 회사 규모가 지닌 고유한 장점들을 토대로 그들의 미래 가치를 평가할 설득력 이쓴ㄴ 사례를 가졌다. 하지만 회사의 연례 보고서에서 버핏이 늘 강조하듯이 막대한 성공의 전례가 미래의 성공과 같은 말은 아니다. 예를 들어 버핏은 신뢰를 쌓기 위해 처음에(보통 보고서의 첫 페이지나 두 번째 페이지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그가 한 실수나 회사에 닥친 문제를 설명하고 그것이 향후에 미칠 영향을 검토한다. 버핏은 다른 기업들의 연례 보고서에서 아주 빈번히 나타나는 방침처럼 문제점을 숨기거나 최소화하고 미봉책으로 가리는 대신에 우선 회사 내부의 문제들을 철저히 이해하고 그 다음에는 거리낌 없이 완전히 밝힌다. 여기서 이점은 나중에 그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엄청난 장점을 묘사할 때 이전보다 회사를 훨씬 더 깊이 신뢰하도록 사람들이 사전에 설득당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신뢰는 식별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정보에서 기인하는 셈이다. - 로버트 치알디니의 <초전설득> 中
일반 사람들이 사용할 때 정말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진정성은 통한다 라는 말로 퉁쳐 버리는데요. 그래서 위험한 겁니다. 실은 이 글에서 핵심은 "나중에 그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엄청난 장점을 묘사할 때" 이 부분입니다. 그게 뭐냐구요? 나 실수했어, 라고 솔직하게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좋지만, 결국 핵심은 나의 장점을 말하기 위해서 설정하는 겁니다. 제 사례를 들자면, 최근에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주식투자 단타 실패사례를 올렸습니다. 당연히 저는 구독자 분들에게 진정성에 호소하는 거였습니다. 봐라! 나는 다른 유튜버처럼 수익만 인증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것을 노린 거죠. 그런데 결과는요? 구독자가 많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결론은 진솔하되, 뒤에 나올 장점이 그 단점을 덮을 정도로 좋을 때 우리는 신뢰라는 게 생긴다는 겁니다. 그러니 정말 주의하셔서 이 방법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1년 2월에도 역시 그가 주주서한을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역시나 같은 전법을 씁니다. 한번 보시고 오실까요?
읽다가 보이시나요?
"그러나 지난해 저희는 이 두 개의 목표 중 어느 것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 단점 먼저 드러내기
"아직 좋은 뉴스는 더 남았는데요. (중략) 이런 좋은 현상은 계속됩니다." >> 장점 나중에 드러내기
이게 그 팜프파탈의 비결이냐구요? 먼저 막 자기 못 생긴 부분을 드러내고, 섹시어필? 아닙니다.
이제 나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하)
2015년은 버크셔 해서웨이 창립 50주년이었습니다. 색다른 뭔가가 필요한 시기었습니다. 그때 버핏이 사용한 기법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지만, 2015년에도 버핏이 나이가 많아서 그의 사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 그가 명을 달리했을 때 주가가 곤두박질치지 않을까 - 투자자들이 언제 버크셔를 매도해야 할지 불안해 하고 있던 시기었습니다. 최근에 그가 후임 CEO를 밝히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당시에는 이 글로 투자자들을 설득합니다.
# "자, 이제 앞에 놓은 길을 살펴봅시다. 저는 50년 전에 미래를 가늠하려 했더라면 그 예측 중 일부는 정확하지 않았으리라는 점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어떤 공개 포럼에서도 내가 본 적이 없는 내용을 덧붙였다. "그 점을 이해해주신다면, 오늘 제 가족들이 버크셔의 미래를 묻는다면 해줄 답변을 여러분에게도 해드리고자 합니다." - 로버트 치알디니의 <초전설득> 中
비법 공개되었습니다.
뭘까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뭘까요?
아직도 모르시겠다면, 제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가족"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가족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마법에 걸려듭니다. 가족한테나 말할 비밀을 버핏이 우리 주주에게도 말해준다고? 우리 주주들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구나. 하는 무의식적 마법에 우리는 빠져들어버립니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가족은 이유 없이 돕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진상이라도 도와주는 것 말입니다. 이건 이기심, 이타심 이런게 아닙니다. 마치 어떤 생물학적 의무감 같은 겁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의도적으로 확장된 "가족" 개념을 우리에게 사용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가족끼리 아이가 하면서 부어라 마시게 하는 회식은... 정말 누가 봐도 ... 가족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최악의 설득기법입니다. (*이런 실패사례도 있으니 분별해서 잘 사용하셔야 합니다)
자, 그럼 제 지인이 그렇게 팜므파탈일 수 있었던 이유 공개합니다. 이미 말씀드렸죠? 그 지인은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역시 내 사람들이야."
"우리가 함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내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나 든든해요."
저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태어나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지인은 어떤 일을 도와주면 항상 저렇게 얘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생경했으나, 어느 순간 그 말이 듣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또 생기면 언제든 달려가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그전보다 더 친해져서였겠죠. 근데요.
저 지인과 같이 어울리는 무리 중에 같은 기간동안 봐 왔던 다른 지인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분들과 저 지인만큼 도와줄까요?
어느 정도는요. 왜냐면 이미 그 지인이 그 무리는 "우리", "내 사람들" 이라는 확장된 "가족" 개념에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지인보다는 아니겠죠. 어떻게 보면 그 지인은 확장된 "가족"을 탄생시킨 아버지(?), 어머니(?) 같은 존재니까 다른 지인들보다는 더 도와주겠죠. 형제, 자매들보다는 부모에게 좀더 잘하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하하)
이제 비밀을 아시겠나요?
정말 이건 제 블로그를 찾아와주신 우리 방문자분들과, 우리 구독자 분들에게만 알려드리는 겁니다.
(*저도 "우리" 라는 말을 의도적으로 넣어봤습니다. 어설픈가요? (하하))
그럼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ps. 그런데 이런 팜므파탈을 어떻게 하면 사로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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