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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Tip

북튜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필독하세요!(ft.유튜브 저작권 침해 신고)

by 북노마드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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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남깁니다.

 

일전에 제가 출판사에 양해를 구하고 영상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 유튜브 저작권 관련 이전 영상 먼저 보고 올께요^^

 

유튜브 저작권 침해 신고? 당해 보셨나요? 침해를 피하는 꿀팁 공개!!!

혹시 북튜버 꿈꾸고 계시나요? 일단 유튜버를 시작해 보자, 꿈을 줬던 책입니다. 롭 무어의 "결단" 아주 멋진 책이죠.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북튜버 하신다고 지금 일단 낭독 시작하

booknomad.tistory.com

애초에 절차대로라면 먼저 사전 양해를 구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저는 이메일을 통해 사후에 양해를 구했고, 출판사에서 요구했던 분량조건(책내용의 20% 이내)에 맞았고, 출판사 담당자 분이 허락을 했고, 그래서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어차구니 없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거 말입니다.

 

왜 이런 일이?

 

제 생각에는요. 사실 출판사가 보통 영세하지요?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각자의 업무가 있고, 서로 소통해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듯이 조그만한 출판사는 오죽할까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기존 담당자가 이 영상은 우리 출판사의 공식적인 허락을 받았으니 괜찮다고 말해도, 그 담당자가 퇴사를 하거나, 퇴사를 하지 않더라도 부서내에서 공유가 안 되거나, 공유가 되더라도 히스토리 관리가 되지 않으면, 결국엔 다른 담당자가 신고하면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생각하기는 싫지만, 그 담당자조차 저와의 협의를 잊어버리고, 그냥 신고했을 수도 있죠.

 

사실 출판사가 책 홍보를 위해 유튜버에게 먼저 의뢰한 오디오북 영상들은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

 

제 영상의 길이는 보통 30분에서 1시간이 기본입니다. 책을 읽어주기는 했지만 제 의견이 그만큼 많이 포함된 겁니다. 그런데 출판사 담당자들이 그걸 다 들어볼까요? 그냥 1시간이나 찍었으면 도대체 몇 페이지를 읽은거야, 라고 판단하겠죠?

 

정말 다 이해가 되고, 제가 출판사 담당자여도 그럴 것 같기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출판사 담당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허가를 득했는데, 이렇게 역으로 당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또 황당하기 이를 데 없네요.

 

그래서 제가 다시 북튜버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출판사에 사전 양해를 구한다.(메일이 일반적)

2. 한 영상의 길이를 10분 내외로 한다.(그래야 분량이 짧게 느껴지니까요)

 

엥? 영상 엄청 긴 것들은요? 그건 보통 출판사가 아예 홍보를 위해 청탁을 한 것이거나, 아니면 사전에 협의를 잘 한 케이스일 겁니다. 

 

무튼 저는 다시는 그 출판사를 쳐다보기가 싫네요. 

 

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북튜버를 꿈꾸시는 분들은 필히 이걸 염두에 두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두서없이 남겨 봤습니다^^

 

유튜버로 람보르기니를 끌기를 바랬는데, 아무래도 다른 사업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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