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남깁니다.
일전에 제가 출판사에 양해를 구하고 영상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 유튜브 저작권 관련 이전 영상 먼저 보고 올께요^^
애초에 절차대로라면 먼저 사전 양해를 구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저는 이메일을 통해 사후에 양해를 구했고, 출판사에서 요구했던 분량조건(책내용의 20% 이내)에 맞았고, 출판사 담당자 분이 허락을 했고, 그래서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어차구니 없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거 말입니다.
왜 이런 일이?
제 생각에는요. 사실 출판사가 보통 영세하지요?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각자의 업무가 있고, 서로 소통해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듯이 조그만한 출판사는 오죽할까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기존 담당자가 이 영상은 우리 출판사의 공식적인 허락을 받았으니 괜찮다고 말해도, 그 담당자가 퇴사를 하거나, 퇴사를 하지 않더라도 부서내에서 공유가 안 되거나, 공유가 되더라도 히스토리 관리가 되지 않으면, 결국엔 다른 담당자가 신고하면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생각하기는 싫지만, 그 담당자조차 저와의 협의를 잊어버리고, 그냥 신고했을 수도 있죠.
사실 출판사가 책 홍보를 위해 유튜버에게 먼저 의뢰한 오디오북 영상들은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
제 영상의 길이는 보통 30분에서 1시간이 기본입니다. 책을 읽어주기는 했지만 제 의견이 그만큼 많이 포함된 겁니다. 그런데 출판사 담당자들이 그걸 다 들어볼까요? 그냥 1시간이나 찍었으면 도대체 몇 페이지를 읽은거야, 라고 판단하겠죠?
정말 다 이해가 되고, 제가 출판사 담당자여도 그럴 것 같기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출판사 담당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허가를 득했는데, 이렇게 역으로 당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또 황당하기 이를 데 없네요.
그래서 제가 다시 북튜버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출판사에 사전 양해를 구한다.(메일이 일반적)
2. 한 영상의 길이를 10분 내외로 한다.(그래야 분량이 짧게 느껴지니까요)
엥? 영상 엄청 긴 것들은요? 그건 보통 출판사가 아예 홍보를 위해 청탁을 한 것이거나, 아니면 사전에 협의를 잘 한 케이스일 겁니다.
무튼 저는 다시는 그 출판사를 쳐다보기가 싫네요.
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북튜버를 꿈꾸시는 분들은 필히 이걸 염두에 두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두서없이 남겨 봤습니다^^
유튜버로 람보르기니를 끌기를 바랬는데, 아무래도 다른 사업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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