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조심하세요! (원인과 치료방법)

저번 주에 두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문틀철봉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크게 뒷통수를 다쳤습니다.

뇌CT 쉽게 찍는 방법(ft. 동네 신경외과에서는 CT 찍기 힘들다!)

뇌CT를 찍어보니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 아침에 눈을 떠서 몸을 일으키는데 갑자기 너무 어지러운 겁니다. 아, 이거 무슨 일이지.. 잘못된 게 아니야.. 싶어서 다급하게 병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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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석증

- 우리 몸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외이는 바깥으로 보이는 귀, 중이는 귓구멍(고막), 내이는 평형기관(전정기관 + 반고리관)과 달팽이관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 이석증의 원인은 내이에 해당하는 평형기관에서 이석이 떨어져서 생기는 겁니다. 원래 이석은 귀의 돌이라는 뜻으로 칼슘덩어리라고 합니다. 위치는 전정기관(이석기관)에 달라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개를 왼쪽으로 누르면 어, 왼쪽으로 기울었네, 오른쪽으로 누르면 어, 오른쪽으로 기울었네와 같은 방향감각을 느끼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고리처럼 생긴 반고리관은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코끼리코를 돌고 나면 어지러움을 느끼는 이유가 반고리관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전정기관(이석기관)에 붙어 있어야 할 이석이 어떤 이유(흔히 머리 충격, 바이러스 감염 등)로 떨어져서 반고리관으로 굴러 들어가서, 반고리관의 평형감각세포를 자극하게 되면 몸이 회전한다고 느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구토 증세가 발생하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그게 바로 이석증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70228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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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경외과 의사가 말하는 치료 방법

- 보통 1~2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그래서 경과를 지켜보면서 어지럼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복용합니다.
- 동시에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탈수를 유발하는 카페인(커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왜인지... 이석이 굴러다는 공간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라기에는 말이 안 되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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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석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내용(*사이트 참조)

어지러움증 원인이 이석증일 때 주의 사항들!

1) 음주는 아주 적은 양이어도 재발성 어지러움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커피 -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 수면을 취하세요.
4)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트륨의 섭취는 어지러움증 뿐 아니라 이명을 악화시킵니다.
5)평소보다 일과 중 휴식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평소 1시간 일하고 10분 쉬었다면 어지러움증이 있을 때에는 30분 일하고 5분 쉬는 것이 낫습니다.
6)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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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비인후과의 외과적 치료술

 

그 돌(이석)을 제자리인 전정기관(이석기관)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는 겁니다. 이빈인후과에 장비가 있는데 반고리관은 세반고리관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세게의 반고리관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앞 반고리관, 옆 반고리관, 뒤반고리관. 어떤 반고리관에 들어갔느냐에 따라서 어떤 자세에서 어지럼증을 느끼는지, 안구의 반응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걸 알아내서 반고리관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면 어떤 특정한 자세를 반복해서 어지럼증이 느껴지지 않는 순간까지 교정자세(?)를 반복합니다. 어지럼증이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 바로 이석이 다시 제자리인 전정기관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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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파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돈 많이 버는 것도, N잡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