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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Tip

제로투원, 피터 틸 이야기 :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의 숨은 뜻은?

by 북노마드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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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원.

피터 틸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출처 : http://bookmart.net/product/%ED%94%BC%ED%84%B0-%ED%8B%B8-%EC%A0%9C%EB%A1%9C-%ED%88%AC-%EC%9B%90-%EC%8B%A0%ED%99%94%EB%A5%BC-%EB%A7%8C%EB%93%A0-%ED%8C%8C%EA%B4%B4%EC%A0%81-%EC%82%AC%EA%B3%A0%EB%B2%95%EA%B3%BC-%EB%AC%B4%EC%A0%81%EC%9D%98-%ED%88%AC%EC%9E%90-%EC%9B%90%EC%B9%99/4261/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공동 창업을 했기 보다는 피터 틸이 페이팔을 만들었고, 페이팔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일론 머스크가 만들었는데, 당연히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니 경쟁구도였습니다. 피터 틸은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이니 당연히 합병을 제안하고, 그 제안은 성공리에 받아들여지게 되어 지금의 페이팔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피터 틸이 어디서든 강조하는 내용은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입니다. 이 말을 첨 들었을 때는 초창기 시장에 들어가라는 말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피터 틸은 덧붙입니다.

"퍼스트 무버가 아니라, 라스트 무버라 되라"

엥? 이건 또 무슨 말이야? 싶습니다. 퍼스트 무버는 실패할 위험이 높으니, 이미 경쟁자들이 성공한 시장에 들어가서 성공의 과실을 따 먹으라는 말입니다.

얼핏 들으면 두 가지 조언이 상충되어 보입니다.

여기서 일전에 말씀 드렸던 마케팅의 "세분화"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두 가지 조언을 합치면 결국 마케팅의 세분화인 것입니다. 피터 틸의 조언을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미 성공한 시장에 들어가되,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 틈새시장을 독점하라!"

이겁니다.

이를테면 자신이 영어를 조금 잘 해서, 영어교육사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실 이미 대기업(메가스터디, 와이비엠, 파고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생업체(야나두, 시원스쿨)들이 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영어교육사업으로 돈이 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겁니다. 그런데 됩니다. 증거 가져와 봅니다.

크로링 오류가 떠서 영상 삭제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신사임당 전화영어로 검색하면 바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무튼 결론은 전화영어로 월 천만원 이상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출연하신 분께서 영상 밑에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그대로 복붙해 봅니다.
: 캐스전화영어라는 회사(미국 캐나다 화상영어)남편과 함께 직원분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수입도 남편과 함께 버는 것이구요) 이번 영상으로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에 대해서는 유튜브도 보셔도되고 최근에 책 출판하게 되었는데 <내가 꿈꾸는 회사가 지구에 없다면>이라는 책이구요!

전화영어, 포화시장 아닙니까? 그런데 이 분 성공했죠? 월 1500만원이면 성공한 거죠.

제 지인 중에 영어교육사업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오프라인 학원이 문을 닫고 온라인 영상으로 갈아탔는데, 되레 그게 더 잘 된답니다. 어라, 싶어서 제가 물었습니다.

"이미 메가스터디나, 굴지의 기업들이 영어교육 컨텐츠를 더 잘 만들어서 올릴텐데 경쟁력이 뭐에요?"

"저는 문법에만 집중합니다."

"아..."

"다른 기업들은 문법, 독해, 듣기, 회화 등등 모든 분야를 다 다룹니다. 이 분야가 특출하게 잘한다는 느낌은 별로 없는데, 저는 오로지 문법에만 집중해서 이 분야만큼에서는 그래도 제가 거기보다는 더 잘한다는 걸 강조합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제로투원을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피터 틸이 강조했던 바로 그걸 그 지인분이 제대로 해내고 있었습니다.

기억은 안 나지만, 되레 더 성공하는 분야가,

초등학교 3학년이 무조건 들어야 하는 영어 강좌

이런 게 인기라고 합니다.

일견 초등학교 3학년으로 국한시켜 버리면 너무 소비자층이 좁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국에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초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기웃기웃, 심지어 초등학교 4, 5학년 학부님 중에서도 자기 자녀가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기웃기웃거린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시장을 제대로 세분화한 겁니다.

여기서 생뚱맞지만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하루에도 신규 이모티콘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그래도 그 시장에서 나는 상품(이모티콘)을 출시하고 판매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영역에 가서 독점하면 됩니다.

단순히

직장인 대상으로,
커플 대상으로,
20대 대학생 대상으로,

이모티콘을 제작해서는 너무나 뛰어난 작품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더욱 세분화시켜서 이를테면 지금은 딱히 생각이 안 나지만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대상으로
맨날 만나면 싸우는 커플 대상으로
주식투자를 전업으로 삼고자 하는 20대 대학생 대상으로

이런 식으로 더욱 세분화시켜 들어가야 합니다.

그 시장에서만큼은 나밖에 없고, 그 시장을 내가 독점해 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럼 여러분의 인생도 여러분이 독점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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