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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서적 리뷰

Into the Book: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3

by 북노마드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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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잔

사과의 화가. 세잔하면 내 기억에는 울퉁불퉁한 바위돌이 있는 산과, 사과가 떠오른다. 그 울퉁불퉁한 바위산 그림의 이름이 바로 <생트 빅투아르 산 연작>이라고 한다.

이 그림에 대한 추가 설명은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3267&cid=46720&categoryId=46851

 

생트 빅투아르 산

1878년 4월 14일,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에서 지내던 폴 세잔(Paul Cézanne, 1839-1906)이 파리에 있는 그의 친구 에밀 졸라(Émile Zola, 1840-1902)에게 보내는 서신에 처음으로 산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언급했다. 이 시기에 세잔은 ‘생 빅투아르(La Sainte-Victoire)’라는 모티브를 본격적으로 그의 캔버스로 옮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엑스(Aix)지역 동쪽으로 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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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이상하게 - 비슷한 시기에 배워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연상되었다. 그림의 표현방식은 하나는 캔버스에 유황물감을, 하나는 화선지에 묵을 사용했는데도 말이다.

역시 인왕제색도에 대한 추가 설명은 여기를 보시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72823&cid=62854&categoryId=62854

 

인왕제색도

[정든 인왕산을 바라다보며 인생을 회고하다] 정선(鄭敾) 이 작품에는 커다란 바위 봉우리들과 울창한 수풀, 그리고 몇 채의 전각들이 등장하고 있다. 화면의 위쪽에 나타나는 시커먼 암봉들이 이어지며 이룬 암산의 장대한 모습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무겁고 웅장한 산등성이 아래로 하얀 연운이 가득히 피어올라 산의 중턱을 가리고 있다. 연운의 아래쪽 하얀 등성이를 드러낸 둥긋한 암봉 위로는 소나무와 활엽수가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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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화가(?)라 불리울 정도로 수많은 사과 정물화를 그린 세잔.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을 읽다가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이라는 대작이 바로 세잔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 세잔은 크기가 꽤 큰 <대수욕도>라는 그림을 그렸고, 여기서 일부 인상 표현을 수체화 물감으로 강조했다. 한편 피카소는 1905년에 이 그림의 석판화를 사서 화실에 갖다놓았는데, 그로부터 2년이 흘러 세잔의 비결이 녹아든 <아비뇽의 여인들>이 태어났다.  p.157

대수욕조에 대한 설명 또한 여기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875871&cid=42645&categoryId=42645

 

대수욕도

폴 세잔(1839-1906)은 그의 전 생애에 걸쳐 특정 주제를 반복적으로 표현하곤 했는데, 화가의 고향 엑상프로방스 지방에 인접한 생 빅투아르 산 역시 그러한 주제들 중 하나였다. 이 산의 깎아지른 듯한 입체감—여러 캔버스를 통해 선보인—을 통해 우리는 인식 가능한 외부세계의 한 측면을 명확히 설명하고자 했던 화가의 긴 준비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870년대 초부터 세잔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한 또 하나의 중심 주제는 목욕하는 사람들이었다. 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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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사생활이나 성격이 그의 작품세계와는 - 그다지 - 연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반스가 묘사한 세잔은 요새로 따지면 이슈몰이꾼인 피카소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 세잔은 유명해졌을 때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는 비밀스럽고 소박했으며 소유욕이 없었다.몇 주 동안이고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많았다. 그런 만큼 그는 자신의 정서 생활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보호했다. 그리고 그는 세상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인물이었다. p.159

그렇다고 하면 세잔은 어디에 관심이 많았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는 조용히 무엇에 몰두하고 있었을까?

#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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