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잔
사과의 화가. 세잔하면 내 기억에는 울퉁불퉁한 바위돌이 있는 산과, 사과가 떠오른다. 그 울퉁불퉁한 바위산 그림의 이름이 바로 <생트 빅투아르 산 연작>이라고 한다.
이 그림에 대한 추가 설명은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3267&cid=46720&categoryId=46851
어린 시절 나는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이상하게 - 비슷한 시기에 배워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연상되었다. 그림의 표현방식은 하나는 캔버스에 유황물감을, 하나는 화선지에 묵을 사용했는데도 말이다.
역시 인왕제색도에 대한 추가 설명은 여기를 보시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72823&cid=62854&categoryId=62854
사과의 화가(?)라 불리울 정도로 수많은 사과 정물화를 그린 세잔.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을 읽다가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이라는 대작이 바로 세잔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 세잔은 크기가 꽤 큰 <대수욕도>라는 그림을 그렸고, 여기서 일부 인상 표현을 수체화 물감으로 강조했다. 한편 피카소는 1905년에 이 그림의 석판화를 사서 화실에 갖다놓았는데, 그로부터 2년이 흘러 세잔의 비결이 녹아든 <아비뇽의 여인들>이 태어났다. p.157
대수욕조에 대한 설명 또한 여기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875871&cid=42645&categoryId=42645
화가의 사생활이나 성격이 그의 작품세계와는 - 그다지 - 연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반스가 묘사한 세잔은 요새로 따지면 이슈몰이꾼인 피카소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 세잔은 유명해졌을 때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는 비밀스럽고 소박했으며 소유욕이 없었다.몇 주 동안이고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많았다. 그런 만큼 그는 자신의 정서 생활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보호했다. 그리고 그는 세상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인물이었다. p.159
그렇다고 하면 세잔은 어디에 관심이 많았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는 조용히 무엇에 몰두하고 있었을까?
#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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