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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안 봐도 될 영화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 후기

by 북노마드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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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2를 보고 왔습니다.

공조 1탄을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온 덕택에 공조 2탄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1탄이 흥행하여 2탄으로 이어지더라도 주요 주인공들이 바뀌는 경우도 꽤 있는데, 이번에는 배역의 변경 없이 주요캐릭터인 현빈, 유해진, 임윤아가 그대로 나와서 더욱이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너무 달랐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아닙니다. 너무 재미가 없더군요.

 

 

 

유해진의 웃기는 연기는 똑같았지만, 역시나 식상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드라마와 다른 영화만의 매력 포인트라고 하면 저 배우 누구지, 누굴까, 라는 궁금증이 일게 하는 신인 배우들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보통 연기를 너무 잘 하거나, 아니면 캐릭터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경우가 그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공조 2는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드라마에서 자주 봤었던 사람들이 등장해서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화면만 커졌을 뿐 식상한 연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식상하기보다는 그네들의 연기스타일에 너무나 익숙했기 때문에 애초에 감독이나 각본가가 의도했던 캐릭터의 매력들이 그걸 뚫고 나오지 못했다고 할까요?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슬쩍 평점을 훔쳐 봤는데 임윤아가 다 했다, 라고 하는 평점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그러더군요. 웃기는 포인트는 임윤아가 거의 다 합니다. 유해진의 연기는 시들했지만, 임윤아는 그렇게까지 지겹지는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그녀가 연기하는 스펙트럼이 넓은 탓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역시나 공조 1탄의 그늘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영화 중반에 접어들면 언제까지 공주병 캐릭터로 웃길 것인가, 라는 현타가 옵니다. 임윤아의 연기도 영화를 보는 와중에 식상해져 버린다는 말입니다.

 

스포 아닌 스포를 하자면(아셔도 줄거리를 파악을 못 하실테니), 코믹 영화인데 왜 이리 사람들이 많이 죽는지 원... 코믹을 하려고 했으면 철저하게 코믹을 해야지, 갑자기 본 시리즈를 표방하려고 하는 기분이 드는 건 말 그대로 저만의 기분 탓일까요?

 

개인적으로 제 평점은 

 

6.5점입니다. 당연히 10점 만점에서 말입니다.

 

임윤아나 현빈을 스크린에서 만나보고 싶은 분들은 말리지 않겠지만, 되도록 나중에 브라운관에서 보실 수 있을 때 집에서 감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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