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에 대한 글을 저번주에 남겨 드렸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꽤나 이득을 봐서 (2개 계좌를 들어서, 한개는 연 4%, 나머지 한개는 연 6%로 2년만에 상환) 기분이 좋다라는 글 말입니다^^
주식 시장도 꽤나 고점이라서 지수를 추종하는 ELS를 드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워서 고민 중에 있습니다. 목돈을 그냥 은행에 넣어두자니...
요새 예금 금리 얼마인지 아시죠? 제가 국민은행 프리미엄 고객이라,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데도
예금 금리가 1년에 0.6%!!!
감이 안 오신다구요?
천만원을 예금 들면 1년뒤에 얼마? 6만원!
1억을 넣어두어도 1년뒤에 얼마? 60만원!
은행직원이 그냥 단타 치세요, 라고 말했을 정도니 말 다했죠? 지못미 금리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배당주의 시기"이다라고 말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라 부르지 말고 삼성은행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말입니다.
배당율 계산 방법은 아시죠?
배당금 나누기 현재의 주가입니다. 그러니까 배당율은 매번 바뀌겠죠? 분자인 배당금은 일정한데, 분모인 주가는 매일 매초 바뀌니까요?
삼성전자를 예를 들면 1주당 2,994원입니다. 오늘이 85,400원으로 마감했으니,
2021년 4월 5일자 종가기준으로 배당율은 3.5% (2,994원 / 85,400원)입니다.
현재 예금금리가 얼마라구요? 0.6%입니다. 한국 1등 주식이지만, 5년뒤, 10년 뒤에도 일등일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에, 장기투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있으시던군요. 그럼 1, 2년은 어떤가요? 배당금 생각해서 투자를 해 보시는 것도 이런 저금리 시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 같습니다. (*폭락 오면 어떻게 하냐구요?ㅎㅎ 그게 문제지요? 그래서 언제나 현금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쌀 때 추가로 사면 되니까요^^)
저는 국내 투자를 잘 하지 않아서 삼전이 배당을 분기별도 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주식투자는 많이 해서 배당금을 많이 받아봤습니다. 미국 주식은 배당금을 분기별로 다박다박 주는 종목들이 참 많습니다. 다박다박 주는 딱 배당시점에 들어가서 어느정도 버티다 차익을 실현하고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은 우량주를 오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종목은 미국의 양대 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입니다. 참고로 작년 하반기에 워런 버핏이 쉐브론과 함께 버라이즌 주식을 매수했다고 합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전법을 한 분기 지나서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계좌가 불었다는 이야기는 통계적으로도 많이 증명이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저도 작년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워런 버핏을 따라 사서 50%가 넘은 수익을 얻고 현재는 매도했습니다 - 왜 매도했는지는 나중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 워런 버핏이 버라이즌 매수한 기사 : 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735376&memberNo=22517376
현재 AT&T의 배당율 보시겠습니다.
인베스팅 닷컴에 나온 수치로만 봐도 어마어마하죠? 6.87%입니다.
4월 1일 종가기준으로 배당율 계산해 보겠습니다. 정확히 6.83% (2.08$/30.47$) 입니다. 아! 물론 분기 배당이니 이걸 4번에 나눠서 줍니다. 1주를 가지고 있으면 2.08$를 네번 나눠서 준다는 말입니다. 이번 분기에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1주당 0.52$를 준다는 말입니다. 분기 배당율은 1.71% (0.52$/30.47$) 입니다. 지금 예금 금리가 얼마라고 했죠? 0.6%입니다. 그것도 1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분기배당을 받을려면 그럼 언제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죠? 바로 "기준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배당기준일"입니다. AT&T의 배당기준일이 언제죠? 4월 9일 금요일입니다. 그럼 그날 사면 되냐구요? 안 됩니다. 아! 그럼 앞에 "권리락"일이 있는데, 그때 사면 되냐구요? 아닙니다. 권리락일 전날입니다. (*권리락일도 틀렸고, 정확히는 "배당락일"입니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아! 머리아포~
배당기준일보다 2일 전날에 보유하고 있으면(그날 종가시까지 매수한 것 포함), 2분기 배당이 지급됩니다. 굳이 프로세스를 만들어보겠습니다.
1.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겠다고 결정합니다.
2.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주주들은 언제 기준으로 하냐? 배당기준일 2일 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명부로 합니다. 그전에 사서 계속 가지고 있든, 그날 매수를 하든 노상관입니다. 어떤 기준일이 있어야 하니까요!
3. 권리락일(*배당락일)은 무슨 소리냐구요? 배당을 받고 나면 사람들이 이제 이자 받았으니까 팔자~ 라는 심리가 생기겠죠? 그래서 떨어질 락(落)을 써서 배당락일이라고 맞을 지은 겁니다. 주주명부에 이름 올린 다음날이겠죠? 그러니 언제냐? 배당락일 전날 사야 합니다.
4. 근데 왜 배당기준일과 차이가 생기냐? 내 주식계좌에는 바로 꽂히지만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한껀번에 사기 때문에 실제 장부처리하는데 2일이 걸린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론은
분기배당 받으려면, 배당 기준일인 2일 전에 보유하고 있거나, 종가시까지 매수해야 합니다.
그 다음날이 배당락일 입니다.
그 다다음날이 2일 걸려서 처리된 주주명부 발행일입니다. 배당기준일이죠. 2일 전에 산 사람들의 명단에 주주총회에 올라가서 싸인 받고 "배당 주라~"는 의사결정이 됩니다.
날짜로 환산하겠습니다. AT&T는 2분기 배당 받으려면 언제 사야 할까요?
4월 9일 금요일이 주주명부에 이름 올리는 "배당기준일"이니, 2일 전에 4월 7일 수요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종가시까지 주식을 매수해야겠지요? 그리고 그 다음날인 4월 8일 목요일이, 난 명부에 이름 올라가버렸으니, 돈 받고 튀겠죠? 그래서 주가가 떨어진다는 배당락일입니다.
4월 7일 수요일 (배당기준일 - 2일) : 이날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무조건!!!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직 팔지 마세요!
4월 8일 목요일 (배당락일 : 배당기준일 - 1일) : 배당 받았으니 튑니다! 이날 파셔도 상관없습니다.
4월 9일 금요일 (배당기준일) : 2일 전에 샀던 사람들의 명단이 회사로 넘어와서 주주명부에 올라갑니다!
그러니 4월 7일날 사셔서 1.71% 분기 배당이자 받고, 조금 기다렸다 시세차익까지 노려서 팔면, 이자 받고, 차익실현까지, 꿩 먹고 알 먹기죠? 테슬라처럼 10배는 못 벌더라도, 알뜰살뜰히 재산을 불러가야겠죠?^^
그럼 워런 버핏이 샀다는 버라이즌 보겠습니다.
4.32%입니다. 4월 1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4.31%(2.51$ / 58.3$)입니다. 분기 배당금으로 나누면 2분기에 0.63$ (2.51$/4분기) 줍니다. 분기 배당율은 1.08% (0.62$ / 58.3$) 입니다. 그럼 버라이즌은 언제 사야 2분기 배당금 주냐구요?
어디서 많이 보셨죠? 계산할 필요도 없지만, 혹시 모르니 계산해 보세요^^
느리지만 천천히 알뜰하게 부자가 되는 것도 행복하게 사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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