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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Tip

이북(전자책)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삶의 지혜

by 북노마드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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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떠날 때는 늘 종이책 십여권을 챙겨가곤 했습니다.

(* 다 읽었냐구요? 당연히 다 읽지 못했습니다. 겨우 두 세권을 읽으면 많이 읽은 셈이었지만, 언제나 욕심은 이성을 눈 멀게 하기 마련이니까요(웃음))

제 캐리어의 무게의 거의 전부가 책이었습니다. 낑낑 대면서 끌고 다녔지만, 그게 행복이었습니다.

여행지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여행지에서는 지리한 풍경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틈틈이 책을 읽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샘솟는 감성과 그곳에서 읽은 책들이 덧칠해진 생각들을 끄적이는 것이 기뻤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낑낑거릴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여행을 떠난다면 전 여전히 종이책을 챙길 것 같습니다. 변한 게 있다면, 캐리어 속 책들은 절반으로 줄고, 그 절반은 아이패드 속의 전자책이 될 듯 싶지만요(웃음))

주위를 둘러보면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등 너무나 많고, 그리고 좋은 전자책들이 있습니다. 월에 얼마만 내면(*넷플릭스만 보지 마시구요^^), 수많은 책들을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가볍게 말입니다.

신호등을 기다리면서도, 카페에서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면서도,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우리는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굳이 나 교양있는 사람이네, 라고 생색낼 필요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이 말입니다.

유튜브에서도 수많은 책들을 오디오북으로 공짜로 접할 수 있습니다. 책을 둘러싼 재미난 이야기들과 배경지식도, 다양한 해석들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주 광고와 마주치지만 말입니다(웃음).

세상 참 좋아졌지요? 이렇게 풍족한 세상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좋은 것들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이 모든 것을 즐기면서, 더 좋은 것들을 끌고 오고, 또 나 자신이 더 좋은 것을 뿜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한 주입니다.

이서윤씨의 "더 해빙"도 독서모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 같더라는 모임 회원분의 추천으로 서점에 가서 처음 봤습니다. 당시에는 아무도 찾지 않아 입서가에서 겨우 한권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잘 아시다시피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좋은 것은 사람들이 결국 알아보는구나, 좋음이 좋음을 불러온다, 는 생각을 요사이 많이 합니다.

한때 선함(*좋은 것)과 부(*성공)의 상관관계에 대해 궁금했었습니다.

왜 선한 사람이 꼭 부자가 되지 않는 걸까? 내가 선해지면 나는 부자가 될까(*성공할까)?

이제는 그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빌 게이츠의 명언이 오버랩됩니다.

# 노력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선하다고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지만, 선하지 않으면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저는 바꿔서 말하고 싶습니다. (*제 명언 리스트에 담아 봅니다(웃음).)

사실 선함과 부(*성공)를 연결시키려는 자체가 부에 대한 집착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선함은 삶의 원칙과 철학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것은 사람들이 결국 알아봅니다. 좋음이 좋음을 불러옵니다.

제 자신도 매일매일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매일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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