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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Tip

독서 매니아 분들을 위한 최고의 책갈피는?

by 북노마드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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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책갈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아날로그적인 책갈피 떠올리시는 분들은 아마 이런 모양 생각하실 겁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angjean/221366229230

아니면 책이 원래 나올 때부터 달려있는 갈색 노끈 같은 거 보셨을 겁니다. 그 끈도 실은 양장판(하드커버) 정도 되야 있는 거지 일반적인 종이 책은 그마저도 없습니다. 

요새는 디자인을 가미해서 이런 상품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라 해서 선물도 해보고, 또 선물도 받아봤는데(실제로 왼쪽은 지인들에게 선물을 왕창 주고 남은 거고, 오른쪽은 역으로 지인에게 선물을 받은 겁니다^^), 감사함에 당분간은 써보다가 꽤나 귀찮아서 금방 안 쓰게 됩니다. 디자인은 이쁜데, 쇠가 날카롭거나 책장을 되레 상하게 하거나 그도 아니면 너무 둔탁해서 책장에 끼우기가 애매하달까요? 게다가 잘 빠지기도 하고, 책갈피 부피로 책장 사이사이가 부풀기도 하고... 이건 뭐 여러모로 진실로 불편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책 앞날개와 뒷날개로 읽은 자리에 표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그거야 말로 책이 빨리 상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책날개가 금세 헤져서 영 다음번에 보기가 불편하기도 하고... 역시나 잘 빠져서 어디까지 읽었더라 하는 불편함이 남습니다. 

어디까지 읽었는지 모를 경우, 보통 여기쯤이었지 하고 한참을 읽다가, 어라? 여기 읽은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실 때가 많을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10분, 20분 자투리 시간 쪼개가며 독서하는데,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으면 어쩐지 억울한 기분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사용했던 최고의 책갈피를 공개합니다! 두둥~~~~ (기대하시라~ 박수 치고 계시죠?ㅎ)

에게?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진실로 최고의 책갈피는 포스트잇입니다. 얇은 것도 써봤고, 두꺼운 거(아래쪽)도 써봤는데, 역시 자주 붙였다 떼냈다 해야 해서 접착력 면에서는 두꺼운 거(*우리가 흔히 포스트잇이라 하는 사이즈)를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책들은 얇은 것을 써도 사실 부착력에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종이재질이 워낙 좋아서 말입니다. 그런데 영어 원서를 페이퍼백으로 사시는 분들은 회색의 마분지?? 라고 해야 하나요? 종이질이 너무 안 좋아서 포스트잇에 종이가 많이 묻어놔서 얇은 포스트잇은 금세 수명이 다합니다. 그래서 혹시 영어 원서를 페이퍼백으로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역시나!!! 포스트잇 두꺼운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포스트잇은 어디까지 읽었는지를 아주 명확하게 알려주고, 책에 흠이 가지도, 떨어지지도 않아서 정말 제 생애 최고의 책갈피입니다. 정말 책을 좋아하시는 분의 블로그에서 10여년 전에 읽어서 그 후로 계속 사용하는 방법인데, 역시나 이 방법이 구전으로 전해지다 사라져 버릴까 두려워 글로써 후대에 전하는 바입니다^^

그럼 책 많이 많이 읽으셔서 지식 부자 되세요^^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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