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인데 주말 알바 알아보고 계세요?
당장은 돈이 더 들어와 부유해짐을 느낄지는 몰라도 길게 보세요!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은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역량향상입니다.
그냥 책을 많이 읽는다, 로는 안 됩니다.
자기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효과 본 방법입니다.
제가 준비한 자격증은 노무사입니다.
실제로 녹록치가 않는 자격증입니다.
2차까지 있는데 일단 1차를 합격해야겠죠?
1친 합격기준이 평균 60점 이상인데, 제가 59.9점으로 떨어졌습니다.ㅜㅠ
지금 장난치냐구요?
근데 주말에 두시간씩 딱 한달만 공부하고 얻은 결과입니다.
2시간 x 2일 x 4주 = 16시간
16시간 공부하고 그 어렵다는 노무사 1차에 덜컹 합격할 뻔
했으니 할만하지 않나요?
저는 이 방법으로 내년에 다시 도전해서 바로 합격할 겁니다.
(이거 경쟁자들이 보면 안 되지만 착하게 살아야 부자된대서 공개^^)
사실 노무사 자격증은 따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결심을 한 시점부터
한 달정도 남아 있었는데 5과목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일상생활을 병행하며 준비하기란 사실상 모험에 가까웠기에) 우연찮게 들린 서점에서 정말 운명처럼 조우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핵심은 기출문제부터 공부하라는 겁니다. 특히 자격시험이야말로 평균 60점이상이라든지 최소합격점이 있는데 굳이 100점만점을 노려야 할 필요가 있느냐 그래서 시험에 자주 나오는 범위를 특정짓기 위해 기출문제를 보고 기본서는 참조로 사용하고 핵심 80프로에 집중하고 어렵고 삼사년에 간간히 나오는 20프로는 버리라는 말입니다.
Awesome! 기가 막혔습니다. 바로 이거다. 사실 최근에 결심했던 자격증이 실은 육칠년전에 이삼년 학원까지 다니면서 주말까지 반납하며 준비했던 시험이었는데 두세번 떨어지니 시간 낭비 같아서 포기했던 그 자격증입니다.
이 책들을 보면서 제가 왜 과거에 두세번 떨어졌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도 대다수 수험생처럼 기본서를 먼저 공부를 튼튼히 하고 시험이 코 앞에 닥쳤을때 문제지를 펼쳤습니다. 그 자격증 시험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어느 범위에서 나오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문제지를 풀기는 했지만 막상 시험장에서 가서야 비로소 이런 식의 문제가 나오는구나 느꼈던거죠. 물론 무의식중에 내용을 완.벽.하게 공부하면 객관식 문제 정도야 하는 학창시절의 안이한 생각들이 계속 남아 있었던 거죠.
근데 자격시험이야말로 수백수만의 수험생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입니다. 그래서 출제자들은 문제를 비틉니다. 예를 들어 ~할 수 있다는 지문과 ~해야한다는 지문을 섞어서 냅니다. 대충 이런게 있더라는 식으로 기본서만 공부했던 친구들은 다 떨어지는 거죠. 과거의 제가 엄청나게 당했구요.
법대 출신이 아닌 저는 특히 법관련 과목이 약했습니다. 원래 다니던 법 강사가 너무 어렵게 가르쳐 학원을 바꿔 다른 강사님께 갔는데 이 분은 자기에게 배우면 사법고시도 그냥 합격한다는 겁니다. 그때는 딱 이분이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분이야말로 최악의 강사인 셈입니다. 왜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자격시험이야말로 그 시험에만 나오는 유형, 범위에 집중해야하는데 광범위하게 다 다뤄줄테니 니들이 알아서 걸러들어라는 말과 같은 거니까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어찌보면 상반적으로 보이는 상기 두가지 방법의 공통점은 여러차례 반복입니다.
저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하나 더! 하루 왼 죙일 문제 풀고 채점은 담날 하는거요. 그리고 최악은 틀린거 왜 틀렸는지 확인도 안 하는거. 오답노트 만들라고 말씀드리는거 아닙니다. 우리가 문제를 풀 때는 확실히 알고 풀 때, 긴가민가 할 때, 아예 모를 때 세가지가 있습니다. 근데 여기도 망각이론이 적용되니 그런 생각들도 하루 지나면 잊어버린다는 겁니다. 차라리 문제 하나하나 그때 확인하는게 낫고 아니면 최소 그날안에 채점후 복습해야한다는 겁니다.
사실 망각이론을 알면서도 저런 생활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어찌보면 콩쥐팥쥐 동화에 나오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평생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주중에 회사 일로 정신없다보니 주말에 영어 인강을 세네시간 몰아보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주말 남들 다 쉬는데 네시간 몰아 공부하면 두가지 감정이 듭니다. 남들 다 노는데 난 친구도 없이 외롭구나, 남들 다 노는데 난 네시간씩이나 앞서 가고 있구나라는 묘한 성취감입니다. 그리고 그게 답니다. 네시간 공부했으니 보상심리로 그날 술을 마시던지 그러고 공부한 노트는 쳐다도 안 봅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네~ 70프로 날아갑니다. 4시간 공부했으면 2.8시간 헛짓거리한 겁니다. 그시간에 남들처럼 노는게 다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So what?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 교재가 기출문제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엔 시험은 문제를 푸는 거닐까요.
우리가 진뜩하게 온종일 도서관에 있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 라는 안이한 생각은 탈락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는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핵심내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잦은 반복, 아웃풋 연습) 머릿 속에 남기느냐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미친듯이 공부하고 싶어지네요. 자신의 머리를 믿고 효율적으로 공부한다면 서울대 수석, 자격증 100개 보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랭킹 20권 대학교 합격, 자격증 3~4개 보유정도는 그저 꿈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놀면 나중에 뭐하고 살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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