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두번째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짝짝짝!)
1. 9월 15일 수요일 승인 요청
2. 10월 1일 토요일 승인 메일 수신
딱 보름이 걸렸습니다.
9월 15일 승인 요청 당시 글이 8개였습니다.
물론 보름이라는 검토기간 중에 새로 쓴 글이 6개, 총 14개의 글로 승인을 받은 셈입니다.
뇌피셜로 최소 30개의 글을 쓰고 신청하라는 말들이 있는데 전 단지 14개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소 1500자를 채우라는 말도 있는데 지켰냐구요? 아뇨. 세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1. 어떻게 8개 포스팅만으로도 승인이 받았나?
첫번째 블로그(*지금 이 블로그입니다^^)에서 앞서 말한 두가지 원칙, 즉 30개의 포스팅, 각 포스팅당 최소 1500자의 글을 다 지켜서 냈는데, "콘텐츠 불충분"이라는 답변으로 미승인 메일을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그때의 좌절감이란...
그런데 이번에는 8개의 글만 썼느네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거라는.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왔냐구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잘 썼거든요.
우스개소리였구요. 본격적인 노하우입니다.
1) 철저하게 정보성 글이어야 합니다.
첫 블로그 두번의 미승인시 제 블로그는 독서 리뷰 전문 블로그였습니다. 전 책을 좋아했으니 먹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책이냐, 즉 검색을 많이 하는 책이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냥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꼬박 1500자를 채운들 아무도 찾지 않으면 구글 입장에서는 기업의 광고를 달아야 하는데 유용성이 떨어지는 겁니다.
게다가 제 개인 에세이까지 써댔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그때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블로그에서는 첫번째 블로그 운용 경험이 있어서 어떤 글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어느 정도 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블로그는 애초에 투자 전문 블로그를 지향했습니다.
2) 개조식으로 써야 합니다.
첫번째 블로그는 그저 문단만 나눌 뿐 포스팅 제목 하나에 그저 내용을 나열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어떤 정보를 검색해서 들어오면 한 눈에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정보가 구획화되어 있는 블로그 글을 선호하더라구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작 본인이 블로그 글을 쓰면 잊어버립니다. 자기 글과 사랑에 빠지게 되니까요.
방법은 한번 쓴 글에 내용단위로 나누고 소제목을 넣고 번호를 매기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전체적으로 잘 써진 글이라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3) 분량은 이 정도면 읽을 만하네, 수준이 좋습니다.
이 정도면 읽을 만하네, 가 도대체 어떤 수준이냐구요? 그냥 감이랄까요?
어떤 애드센스 전문가분은 길이 내용 상관없이 1일 5포 하라고 하지만 그러다 정말 하나 터지는 포스팅이 나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체류시간이 너무 짧아 다움에서 저품질로 분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티스토리는 네이버가 아닌 다음에서 밀어주기 때문에 다음 검색 유입이 막히면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첫번째 블로그가 다음 저품질에 걸려서 두번째 블로그 개설을 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두번째 블로그는 누가 봐도 잘 썼다는 글, 아, 여기서 잘 썼다는 것은 문장이 아니라 내용이 알차다는 말입니다. 누가 봐도 내용이 알차다라는 글을 쓰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를테면 증권사 레포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의 투자 철학과 논리가 담겨 있는 칼럼 식의 글. 누가 우연히 제 블로그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이 블로그 대박인데, 뭐야 할 정돈도 느낄 수 있는 글. 이게 두번째 블로그 개설 후 8개의 글의 정체성이었습니다.
4)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8개의 글만으로도 승인이 가능한가?
애드센스 승인도 결국 구글 담당자인 사람이 하는 겁니다. 이상의 3가지 요건을 갖추어 놓으면 구글 담당자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어? 이 블로그 글은 아직 포스팅 수가 적지만 앞으로의 포스팅의 양과 질은 믿을 수가 있겠구나. 게다가 투자 전문 블로그라 사람들이 검색도 많이 하겠으니 기업 광고 넣기에도 좋은 블로그네.
이렇게 생각합니다.
2. 그렇게 쓰려면 너무 오래 걸리잖아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분명 이렇게 저한테 물으실 겁니다.
그렇게 쓰려면 너무 오래 걸리잖아요?
당연합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대충 쓴 글 30개로 미승인 받고(2주 소요), 또 몇개 대충 써서 또 미승인 받으시겠습니까(2주 소요)?
아니면
공들여서 8개 쓰고 바로 승인 받으시겠습니까(2주 소요)?
이건 나중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들여서 쓴 글로 구글이 노출을 많이 시켜 줘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수익형 블로그로 키우시겠습니까?
아니면
계속 대충 써서 노출도 안 되고, 어쩌다 노출이 되어도 체류시간이 짧아 반짝하다가 다시 노출이 안 되고 결국엔 저품질이 되는 악순환에 빠지시겠습니까?
이렇게 생각하니 카톡 이모티콘에서 떨어지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물론 양도 중요하니다만, 이건 내가 생각해도 진짜 잘 그렸다 싶을 정도로 구상하고 구상하고 그리고 그려서 자신감 있는 이모티콘을 만드셔야 합니다.
물론 실패하는 시간들을 그걸 위해 가는 여정으로 여기셔야 하구요.
0. 나오면서
방향이 맞고, 즉 구글이라는 검색 엔진이 좋아하는 정보성 글이어야 하고, 글의 품질까지 높다면, 즉 칼럼을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쓴다면 단지 8개의 포스팅만으로도 충분히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나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기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하루였습니다. 그럼 여러분 건승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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