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미승인.
절망. 난 재능이 없나.
이제 아이디어도 고갈 됐다.
이제 아이디어 내기도 싫다.
이런 상태입니다.
몇 개 쌈빡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아주 형편없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쌈빡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패드 위에 그려보면 형편 없을 때도 있고, 아예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주말에 몰아서 이모티콘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약속이 많은 주말이나, 아니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주말에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라는 마음으로 유튜브나 예능 프로를 보다가 이모티콘을 거의 그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반짝이 작가님께서 어냐님을 인터뷰한 기사에서 기발한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매일 3~4개의 이모티콘을 그린다.
라고 작업분량을 정해 놓는 것입니다.
사실 매일 못 그린다고 해도, 이 원칙을 지키면 일주일에 5일만 지켰다고 하면 15~20개 정도의 분량이 나옵니다. 이럴 경우 주말에 조금 더 몰아서 그린다면 일주일에 움직이는 이모티콘 분량인 24개는 뽑을 수 있습니다. 멈티의 경우 2주(5일 * 2주 = 10일)면 30~40개의 이모티콘을 그릴 수 있으니, 멈티의 요구요건인 36개를 2주에 충당할 수 있습니다.
에이 뭐야 하실 수도 있지만, 상당히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주말에 몰아서 할 경우에는 아이디어를 쥐어짜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평일에 어떤 날 미리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 놓은 경우에 주말 작업이 수월한 편입니다. 이 얘기는 평일에 나름대로 이모티콘 작업을 한 셈입니다. 그런데 스케치에 그치지 않고, 매일 3~4개를 만들어놓는다면 분명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2주에 1개씩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꿀팁입니다.
오늘부터는 퇴근하고 자기전에 최소 3개의 이모티콘을 그려봐야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이 매일의 루틴을 적용하셔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승인되는 날까지 달려 보실까요?^^
ps. 그나저나 어냐 작가님, 참 따스하신 분이시네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도전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모티콘 다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ft.모지, 대두족장) (2) | 2021.11.09 |
---|---|
이모티콘, 아직도 트렌드 조사하고 계시나요? 그래서 안 되는 겁니다. (2) | 2021.10.26 |
라인 이모티콘 심사기간 및 반려(Rejected)시 대처방법 (0) | 2021.10.06 |
[독서 리뷰] 댈희의 카카오 이모티콘 클래스 (ft. 이모티콘 작가 지망생에게 가히 최고의 책!!!) (2) | 2021.10.04 |
오지큐에서 두번째 심사반려 (0) | 2021.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