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구에게나 먹히는 글쓰기 비방! (쉿!)/위대한 작가 작품 베껴쓰기

일만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 기욤 뮈소 따라잡기 프로젝트 #1 : "그 후에"

by 북노마드 2021. 6. 15.
728x90
반응형

오늘부터는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일만시간의 법칙, 다들 들어보셨죠? 말콤 글래드웰이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밝혀서 엄청 유명해진 말인데요. 네이버 뜻풀이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k6UyC6aSq0

 

사회 일반 어느 분야이든 위대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일만(一萬)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험칙. 예를 들어, 하루에 세 시간씩 십 년이면 일만 시간이 되는데, 이 시간 동안 한 가지 일에 관하여 노력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하루에 세 시간씩 십 년. 

 

무지 긴 시간이죠? 그런데 그렇게 해도 안 된답니다. 말콤 글래드웰이 이 사람의 논문에서 저 말을 가져와서 엄청 유명해졌는데, 자기 논문의 원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반박하는 책을 냈지만, 대중의 눈에는 띄지 않고 묻혀버렸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MFf-1-8o_tg

이 책인데요. 이 책에서는 말콤의 말이 맞다면 성인들은 20년, 30년 운전을 하는데도 왜!!! 카 레이서가 되지 못하는가, 에 대한 비판을 보입니다. 그건 핵심적인 "의식적인 연습"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시간을 투자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래서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벤저민 플랭클린의 글쓰기 특훈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요. 플랭클린이 글쓰기 실력을 월등히 올릴 수 있는 비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단순히 베껴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읽고 -> 안 보고 쓰기 -> 원문과 비교하기 -> 다시 안 보고 쓰기 -> 다시 원문과 비교하기 -> 다시 안보고 쓰기 -> ... 이 과정을 반복해서 안 보고도 원문과 똑같이 쓸 때까지 반복했다는 겁니다. 의식적으로 스스로 피드백을 주면서 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 플랭클린은 이런 분입니다. 

 

벤저민 프랭클린

미국의 정치가·외교관·과학자·저술가. 신문사의 경영자, 교육문화활동, 자연과학분야에서 전기유기체설을 제창하는 등의 활동과, 정치·외교적인 분야에서도 활약하였다. 그는 평생을 통하여

terms.naver.com

그래서!!! 아시겠죠? 미친 기욤 뮈소의 글쓰기를 하루 빨리 사로잡는 비법 중의 하나는 뮈소의 글을 단순히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식적으로 그의 글을 따라서 써보고, 안 보고 써보기를 반복해 보는 겁니다. 오늘은 뮈소의 소설 "그 후에"의 한 장면을 안 그 과정으로 한번 반복해 보겠습니다! 

 

<원문 읽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어린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아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의 눈앞에 주름투성이의 자그마한 아기가 있었다. 두 눈을 꼭 감은 아기가 조그마한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 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 그 후에 中

 

<안보고 따라 쓰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면 그는 1995년 12월의 밤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그날 밤, 네이선은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딸을 안았다. 아직 주름투성이인 딸을 바라보자, 네이선의 온 몸은 이상하게 깊이 떨렸다. 아기는 조그마한 손을 사방으로 뻗었다.

 

 

<다시 원문 읽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어린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아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의 눈앞에 주름투성이의 자그마한 아기가 있었다. 두 눈을 꼭 감은 아기가 조그마한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 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다시 안보고 따라 쓰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네이선은 주름투성이의 딸을 품에 안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조그마한 딸을 보자 네이선의 마음은 이상하게 떨려왔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딸은 조그마한 팔을 사방으로 내저으며 알 수 없는 못짓을 했다. 

 

 

<다시 원문 읽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어린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아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의 눈앞에 주름투성이의 자그마한 아기가 있었다. 두 눈을 꼭 감은 아기가 조그마한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 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다시 안보고 따라 쓰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을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은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았다. 주름투성이의 딸을 보자 네이선은 겁이 나기도 하고 어쩔 줄을 몰랐다. 두 눈을 감은 아이는 조그마한 팔을 사방으로 내저으며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다시 원문 읽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어린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아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의 눈앞에 주름투성이의 자그마한 아기가 있었다. 두 눈을 꼭 감은 아기가 조그마한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 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다시 안보고 따라 쓰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이를 처음으로 품에 안아 본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주름투성이의 조그마한 딸. 두 눈을 감은 아이가 조그마한 팔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다시 원문 읽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어린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아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의 눈앞에 주름투성이의 자그마한 아기가 있었다. 두 눈을 꼭 감은 아기가 조그마한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 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다시 안보고 따라 쓰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면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어린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아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의 눈 앞에 주름투성이의 자그마한 아기가 있었다. 두 눈을 감은 아이는 두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다시 원문 읽기>

# 잠든 아이의 방을 나오며 네이선은 1995년 4월의 그날을 떠올렸다. 샌디에이고의 한 산부인과, 네이선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어린 딸을 처음으로 품에 안아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의 눈앞에 주름투성이의 자그마한 아기가 있었다. 두 눈을 감은 아기가 조그마한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 새 없이 알 수 없는 몸짓을 했다. 

 

원문과 거의 유사하게 쓴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수준으로 모사하고자 하는 작품을 베껴쓰기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프랭클린이 일찍이 검증했고, 일만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에서 안데르스 에릭슨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글쓰기로 건승하시길^^

 

 

ps. 다음은 아래 문단으로 또 도전을 해 보고자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때만 해도 그 아이가 지금처럼 그의 인생에서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 조막만 한 갓난아기가 이렇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보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빠가 된다는 건 인생에 아주 큰 변화를 몰고 올 거라 막연히 예상했지만 자식에 대해 이토록 충만한 사랑을 느끼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자식이 왜 큰 기쁨을 주는 존재인지, 그리고 자식을 잃는다는 게 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수반하게 되는지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아기를 품에 안았을 때, 처음에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그런데 그 작은 천사가 눈을 뜨고 그를 말똥말똥 쳐다보는 게 아닌가. 내게 당신이 필요해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며 아이를 향해 한없는 사랑을 느꼈다. 그런 행복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리라.  - 그 후에 中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