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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서적 리뷰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월 천만원 번 여자!!! (ft. 이번 생은 N잡러)

by 북노마드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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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이패드 드로잉만으로 월 천만원을 번 사람이 있습니다.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652776

이번 생은 N잡러

 

의 저자!!!

 

요새 N잡 관련된 책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다른 책들도 사실 마음에 들지만, 개중에서도 저는 이 책이 마음에 쏙 듭니다. 

제가 요새 슬럼프인데, 이 책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하면 좀 오버일까요?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652776

실은 어제는 축 처지는 날이었습니다. 전날 과음을 했거든요. 제 몸에는 알코올이 맞지 않아요. 술을 먹고 난 다음날엔 몸도 마음도 아파요. 제 몸은 끊임없이 아프다, 아프다, 그러니 그만 마시라고 얘기를 해 주고 있는데, 제가 듣질 않고 있어요.

 

그렇게 축 처진 날은 누구를 원망하나요?

 

같이 술을 마신 사람들? 아니면 절제를 못한 자신?
아니면 그 둘? 아니면 그 상활을 만든 사람들?
아니면 애초에 그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 자신?

 

저는 부분적이지만 그 모두입니다.

 

웃기죠? 근데 에너지가 떨어져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오늘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됐는데, 참 잘 쓰셨네요. 이렇다하게 위로를 해 주는 책은 아닌데, 그냥 어떤 부분에 탁~ 와 닿았고, 저에게 새로운 힘을 주었어요.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부업하시는 분이신데, 처음 글을 접했을 때는 남자분인지 알았는데, 찾아보니 여자분이네요. (하하)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24/2021032401204.html

맨 처음 드로잉을 시작할 때 이런 생각이 들었대요.


미술, 디자인 전공자도 아닌 자신이 그림을 그려서 전공자와 경쟁이 될 수 있을까 싶은.

 

근데 한승현 작가님이 책을 보다가 이런 글을 봤대요.

 

73세에 그림을 시작해 101세까지 그림을 그려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할머니의 책.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57555880

# 저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UI 디자이너는 그래픽보다 문제해결과 관련된 직무이기에 회사에서 드로잉을 할 때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정식으로 미술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에 늘 위축된 마음이 따라다녔습니다. 그 무렵 읽게 된 책이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입니다. 이 책은 평생 농사일을 하다가 뒤늦은 76세에 시작해서 101세까지 그림을 그린,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화가 모지스의 자전 에세이입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무언가 시작하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말했습니다. '늘 지금은 늦다'고 생각하는 제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할머니는 76세에 그림을 시작하셨는데 난 아직 서른도 안 됐잖아!"

 

책에는 주옥같은 문장과 함께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것입니다." 

 

- 이번 생은 N잡러 中

 

여러분이 읽어도 희망이 생기지요?

 

어떤 걸 시작하기엔 너무 늦어 나이가 아닌가 싶은.

 

인생 길잖아요.

 

이런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써 놨는데, 읽으면서 위로가 되더라구요. 전혀 힐링성 글이 아닌데 말이에요. 아마도 글쓴이의 진솔함이 느껴져서 그런가 봐요. 그 진솔함이 지친 나에게 새로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줬어요.

 

게다가 이 분이 MBTI가 저와 같은 ENFP네요. ENFP가 싫증을 잘 내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그걸 장점으로 승화시키면 된다는 부분이 좋았어요.

출처 : https://blog.naver.com/kksj1999/222225742772

딱 어떤 걸 꽂혔을 때 미친 듯이 하다가, 이게 지금 시큰둥하면 이번주는 다른 걸 미친 듯이 해보고... 아무 것도 꽂히지 않았을 때는 이전에 했던 걸 꾸준히 해 보고...

 

이 글을 쓴 저자분도 아이패드 드로잉을 한지 5년인가가 지났다고 합니다. 5년입니다.


전 아직 2개월? 역시 ENFP죠?

 

요새 이래저래 지쳐 있었는데, 공감이 가고 참 좋더라구요.

 

저도 쉬이 싫증을 내는 스타일이라서 지치더라도 매일 꾸준히, 라는 기치로 여러 가지를 시간을 안분하여 매일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니 더 지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너무 에너지 관리를 못한 것 같아요. 에너지가 집중이 되어 폭발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 마음에 쫓기는데다 또 그걸 지겨운데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강박에 사로잡혀 해왔으니까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오늘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서 해볼까 합니다.

 

글을 쓰고 싶은 날은 글을 진득하게 써 보고,
그림을 그리고 싶은 날은 그림을 즐겁게 그려 보고,
피아노를 마구 치고 싶은 날은 피아노를 아름답게 쳐 보고,

 

그럴려구요. 그러다 또 어떤 날은 지쳐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 전에 에너지를 더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억지로 웃지도, 억지로 감사하지도 않을려고 합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웃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감사함을 지닌 사람이 되게 해 주소서.

 

이번 생은 N잡러를 만나게 해 준 세상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자연스럽나요?^^)

 

 

* 못 다한 이야기

이번 생은 N잡러는 아이패드 드로잉을 시작으로 굿즈 제작, 전자책 출간, 종이책 출간, 클래스 101 온라인 강의로 수익의 원천이 늘었났다는 내용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N잡러 책들과 비슷합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요. 어떻게 보면 신사임당님이 유통판매채널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유튜버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종이책 출간, 클래스 101 강의 진행과 거의 비슷하지요? 여기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그 구심점이 되는 것은 블로그도, 유튜브도 아닌

 

자신만의 성공스토리이자 강점

 

입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블로그나 유튜브는 말그대로 사이드잡입니다. 성공의 핵심은 바로 지금 자신이 재밌게 하고 즐기고, 잘 할 수 있는

 

당신만의 강점

 

입니다. 부디 거기에 집중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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