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암기하는 방법(ft.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

제가 최근에 이 영상을 봤습니다. (하단 링크 참조)

https://youtu.be/_QIS9ChYZuY

기억과 창의력의 관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창의력은 익숙한 것들의 새로운 조합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우리가 대다수 기억을 외주화(네이버에서 찾아보면 되지 뭐)시켜 버리니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머릿속에서 조합시킬 기억조각들(?)이 없으니까요.

책을 읽고 나서도 핵심개념에 많이 집중했는데, 그러다보니 소소한 기억들이 지워져 버리더라구요, 쓸데 없는 것들을 많이 기억하다보면 (특히 감정적으로) 이런 게 뭉쳐지면서 새로운 창작에도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제가 최근에 영어 인강을 들으면서 새로운 단어를 배웠습니다. 

brawl 

뜻은 소란스러운 싸움 입니다.

 

#a noisy, rough, uncontrolled fight

그냥 fight와 뭐가 다를까요?  brawl의 어원을 보면 bray에서 왔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brawl+origin&rlz=1C1IBEF_koKR959KR986&oq=brawl+origin&aqs=chrome..69i57j0i15i19i30l3j0i5i19i30l4j0i8i19i30l2.6687j0j15&sourceid=chrome&ie=UTF-8

🔎 brawl origin: Google 검색

그럼 bray는 뭐지, 하고 찾아봤더니

당나귀가 소란스러운 소리는 내는 것을 뜻합니다.

# to make the loud noise typical of a donkey (= an animal like a small horse with long ears):

그러니까 당나귀가 히히힝 소리를 내면 뒤엉켜 싸우는 모습인 겁니다. 우리말로는 개싸움 정도라고 해도 될까요?

이렇게 외우면 절대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이건 기억을 하는 단계를 디테일하게 세분화시키면서, 이미지화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단어의 origin을 찾아보고, 실제로 그 단어에서 히히힝-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절대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기억은 기존의 기억(당나귀의 히히힝거리는 소리)와 새로운 정보를 연결시키는 작업니다. 

 

그렇게 연결시킨 기억다발이 많을수록, 그러니까 이제 brawl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향후에 brawl과 연관된 새로운 정보가 나타난다면 외우기 엄청 쉽겠죠?  이게 바로 영어단어를 쉽게 외우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