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MBTI 전문기관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어중이, 떠중이 글이 아닌, 전문교육을 이수한 사람만이 구입할 수 있는 전문검사지를 기반으로 MBTI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본 글의 신빙성은 그 어떠한 인터넷 글보다 높다고 자신합니다^^
MBTI는 4개의 이니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STJ
ENFP
ISTJ
INTP
이렇게요.
그런데 딱 보면 이니셜의 어떤 법칙이 있어요.
PTNI
SETJ
이렇게는 절대 말하지 않거든요.
4개의 각 이니셜은 각 속성에 따른 구분입니다. 그 속성마다 2개의 경향으로 구분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ESTJ의 맨 앞에 있는 E
ISTP의 맨 앞에 있는 I
이게 하나의 속성이라는 겁니다.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의 속성을 E의 경향성이냐, I의 경향성이냐로 2개의 경향성으로 나눈다는 겁니다.
E나 I는 많이 들어보셔서 대충 짐작은 하실 겁니다.
제가 이니셜이라고 말씀드렸던 것은 E는 Extraversion(외향성)의 첫글자를 I는 Introvesion(내향성)의 첫글자를 땄기 때문입니다. 뒷부분의 이니셜도 똑같은 논리입니다.
가장 쉬워 보이는 E와 I는 흔히들 외향적, 내성적으로 구분을 많이 합니다. 거의 다 맞지만, 내성적이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어쩐지 소심할 것 같은. 은둔형일 것 같은.
그런데 MBTI에서 말하는 I는 내성적이 아니라, 내향형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에너지를 안쪽 방향으로 쓰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방향 향자를 쓴 이유가 그겁니다. 즉 혼자 차분하게 있으면서 에너지를 안쪽으로 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을 내향형, 즉 I형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반대로 에너지를 바깥 방향으로 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을 외향형, 즉 E형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얘기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 를 살펴보세요. 집에서 혼자 책 읽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면 I형일 확률이 높고, 밖에 나가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면 E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서 정말 조심해야 할 게, I형이라고 아예 사람들을 안 만나는 게 아닙니다. 좁지만 깊은 인간관계를 선호하는지라, 단 둘이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선호합니다. 즉 I형이라고 맨날 집에서 혼자 있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사람들이 두명에서 세명, 네명, 이렇게 계속 늘어나는 것을 상당히 불편해 합니다.
반대로 외향형인 얇지만 넓은 인간관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편안하고 좋아합니다. 단 둘이 있어도 좋지만, 깊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대화 소재에 한계가 드러납니다. 그래서 서너명을 더 편하게 느낍니다.
한가지 더 주의해야 할 점은, MBTI의 핵심은 선호도입니다. 그런 성향을 반대성향보다 상대적으로 더 선호해서 빈도수가 많다는 것이지, 아예 반대성향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외향형인 사람도 혼자 있고 싶은 날이 있고, 내향형인 사람도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평상시에 그다지 선호하지 않을 뿐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공인된 기관의 검사지로 검사를 하게 되면, 각 성향의 선호도가 나옵니다. 가장 애매한게 선호도가 중간인 경우입니다. 절반은 외향이고, 절반은 내향이라는 겁니다. 외향도 선호하고, 내향도 선호하는 스타일. 이런 분들은 사실 MBTI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E형, 누가 봐도 I형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 오늘은 딱 E형과 I형에 대해 알아봤고, 다음시간에는 S형과 N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릭스와 마이어스가 말하기를 S형과 N형의 차이에서 사람들 사이의 갈등, 장벽이 가장 많이 생겨난다고 할 정도로 두 성향 차이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럼 다음시간을 고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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