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문화서적 리뷰51 Into the Book: "니체 인생론 에세이 -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0. 니체를 읽고 리뷰한다는 것... 사실 니체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는 것은 솔직히 부담스런 일입니다. 최소한 한국 사회에서는 말입니다 - 다른 나라는 안 살아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니체", 그리고 그가 말한 "신은 죽었다"만큼이나 한국인에게 친숙한, 그래서 너무나 상투적인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원래 철학이라는 것에 관심은 있었지만, 영역이 영역인지라,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고전을 조금 읽어보겠다는 심산으로 몇 년 전에 그 유명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샀는데, 역시나 초반부에서 꼬꾸라졌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비유로 이루어져서 이게 내가 책을 제대로 읽어내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어서 접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년초에 .. 2020. 2. 23. [북리뷰]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 100세 시대. 고령화 시대. 동안 시대. 요새 세대의 특징들을 일컫는 말일테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하고, 나이보다 젊어보이기를 갈구한다. 이건 인간의 오래된 본성일테다. 한때 나도 그 나이에 맞게끔 익어가는 것(=나이먹어 가는 것)이 아름답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역시 인간은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어한다. 이게 인간의 본성이다. 이런 책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인간의 본성, 욕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동안이라는 유혹도 맞긴 하지만, 인간도 자연계에 속해 있기 때문에 노화와 죽음이라는 자연법칙(The Law of the Nature)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래서 누구나 나이가 들면,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그래도 건.강.하.게. 나이 .. 2020. 1. 27. [북리뷰] "유혹의 기술" - 유혹하고자 하는 자는 유혹할 수 없다 (written by 로버트 그린) 열심히 하는 모습, 땀을 흘리는 모습, 전력투구하는 모습은 감동을 줍니다. 소매를 걷고 열심히 일하는 남자가 매력적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저도 자주 소매를 걷는데요. 효과가 없더군요. 사실 여기서 핵심은 열심히 일한다에 있습니다. 자기 일에 매진하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어릴 적에 이성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 이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외모의 매력이 압도적입니다.(*주위를 둘러보면 훈남훈녀가 많이 목격되죠). 근데 때로는 전혀 외모적으로 매력이 없는 친구들이 훈남, 훈녀와 함께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물론 사람들은 집에 돈이 많다라고 손가락질 하지만요) 사실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외모야 그렇다고 쳐도 어떤 매력일까, 하는 호기심에서 이 책을 탐독하게 되었습니다. 책.. 2020. 1. 11. [북리뷰]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1 이 책은 상당히 불편한 책이다. 나 자신의 일그러진 모습을 낱낱이 해부하기 때문이다. 아니 해부를 넘어서, 그 파헤친 상처를 쑤시고 비벼댄다. 그래서 아팠다. 나는 운명주의자다. 사람과의 만남, 사물과의 만남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아직 지구라는 학교에서 배울 것이 있기에 나는 이 학교에 다시 돌아왔고(*그렇다고 윤회설을 믿는 것은 아니고, 다분히 비유적인 표현임을 양해해 주시길), 그 학교에서 아직 배우지 못한 것은 언제든 내 인생에 다시 나타난다고 믿는다. 이 책을 처음 받아든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하필 이 책이 나에게 왔을까?' 20대 시절의 나는 영적인 세계에 관심이 많아(*그렇다고 접신을 한 것은 아니다), 이런 부류의 책을 즐겨 읽었다. 너무 내면으로만 파고들자, 현실 감각.. 2019. 12. 16. 이전 1 ··· 8 9 10 11 12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