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문화서적 리뷰51 Into the Book: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4 # 세잔, 두번째 시간 (첫번째 시간은 "Into the Book: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3"을 참조하세요!) 세잔의 주 관심사를 알아보기 전에 사과나 바위산 말고 세잔의 다른 그림들을 몇 개 더 살펴보자. 세잔이 그린 초상화들이다. - 세잔이 그린 초상화들은 모두 정물화다. 그것의 성공은 색과 조화가 지배하는 그림으로서이지, 이야기하고 웃고 움직이는 보통 사람들의 행동을 나타내는 그림으로서가 아니다. 탁자에 구부정하게 앉아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패를 내놓는다거나 이기는 패를 잡는다든가 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p.167 반스는 세잔이 그의 옛 친구인 빵집 주인(이자 파이프 애연가) 앙리 가스케의 초상화를 그리는 과정을 가스케의 아들에게 설명하는 장.. 2020. 4. 22. Into the Book: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3 # 세잔 사과의 화가. 세잔하면 내 기억에는 울퉁불퉁한 바위돌이 있는 산과, 사과가 떠오른다. 그 울퉁불퉁한 바위산 그림의 이름이 바로 이라고 한다. 이 그림에 대한 추가 설명은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3267&cid=46720&categoryId=46851 생트 빅투아르 산 1878년 4월 14일,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에서 지내던 폴 세잔(Paul Cézanne, 1839-1906)이 파리에 있는 그의 친구 에밀 졸라(Émile Zola, 1840-1902)에게 보내는 서신에 처음으로 산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언급했다. 이 시기에 세잔은 ‘생 빅투아르(La Sainte-Victoire).. 2020. 4. 21. Into the Book: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2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리뷰 두번째 편입니다. 반스가 422페이지의 그의 미술 에세이에서 제리코에서 시작헤서 들라크루아, 쿠르베, 마네, (중략), 호지킨에 이르기까지 총 17명의 작가를 다룹니다. 일단 저도 현재 완독을 한 것은 아니고, 12번째 작가인 브라크까지 읽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느리게 책을 읽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은 거의 2주째 잡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런 식이기 때문입니다. # 들라쿠루아가 - 나 에서 과 에 이르기까지 - 창작생활 전반에 걸쳐 그린 공공건물의 벽화와 천장화를 보면, 제목이 암시하는 바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 두 라이벌이 서로 다른 길을 걸었을 뿐 사실은 서로 비슷한 진리와 선언에 다가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p.77 보통 그림 서적에는.. 2020. 4. 17. Into the Book: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1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만난 영국인 작가 줄리언 반스. 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인 영국 지성인. 그의 글은 영락 없이 이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런 연상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잘 알지만 - 이런 연상은 BTS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젊은 친구들은 모드 BTS처럼 생기거나 행동하겠거니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 특히나 그의 글에서 언급되는 인문학적 지식들은 그 연상을 더욱 굳히게 합니다. 소설가로서 많은 소설을 남겼지만, 그의 글쓰기 이력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 물론 일부 TV 평론을 쓰기도 했지만 - 바로 미술 에세이를 썼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이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는 소설에서 반스의 글에 반해 있던 차라 책 표지의 선정.. 2020. 4. 1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