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은 기욤 뮈소의 14번째 소설입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경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꼭 이 경고문을 읽어보시고 계속 읽으실지 말지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고문>
기욤 뮈소라는 작가, 그리고 그의 소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 같은 일이다. 당신이 이 글을 통해 기욤 뮈소라는 사람에 대해 알았다는 것 자체로 나한테 감사하다고 절을 해야 마땅하다. 기욤 뮈소는 현재까지 약 16권의 소설을 썼고, 만약 당신이 그의 소설을 하나도 읽지 않았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가장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황금티켓을 지금 막 손에 쥔 것이다. 내 리뷰에는 스포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내 리뷰 보지 마시고, 그냥 뮈소의 책 사서 보라. 나는 평균적으로 1권에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내가 느리게 읽는 편인데도 뮈소의 소설의 마력에 빠지면 주말에 몰아서 읽을 수밖에 없다) 빠르게 읽으신 분들은 2, 3일 만에도, 나보다 느리게 읽으신 분들도 최소 2주 안에는 1권을 완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주에 1권이라고 생각하면, 16권 곱하기 2주, 즉 32주 동안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뮈소를 만날 수 있어 복 받으신 거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뮈소의 소설 중에서 나름 등장인물이 많은 편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병렬적으로 인물들이 등장입니다.
마크, 커너, 앨리슨, 에나.
이 4명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주인공처럼 병렬적으로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마크가 등장하기 때문에, 마크가 당연히 주인공인가 보다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두 번째 장에 커너가 등장합니다. 커너가 등장하고 나서는 헛갈리기 시작합니다. 어? 이거 거의 주연급 인물인데, 실은 커너가 주인공이었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앨리슨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실은 마크와 커너는 어릴 적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 관계가 있고, 커너와 에나가 처음 운명적으로 만나는 장면을 통해서도 그 둘의 예정된 운명적인 사랑을 어느 정도 예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초재벌 상속녀인 앨리슨은 왜 등장했지, 할 정도로 이질적인 존재입니다.
마크와 커너는 어릴 적 마약과 폭력이 지배하는 할렘가에서 살고 있었고, 그곳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서 공부와 독서에 매달립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 둘은 저명한 정신과 의사가 됩니다.
# 계속 읽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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