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기욤 뮈소

기욤 뮈소의 "지금 이순간": 타임슬립은 언제나 옳다

by 북노마드 2021. 11. 23.
728x90
반응형

제가 읽은 기욤 뮈소의 13번째 소설입니다.

지금 이순간은 역시는 역시, 뮈소는 역시, 라는 생각을 다시 들게 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의 주된 소재는 기욤 뮈소가 즐겨 사용하는 시간여행입니다.

 

제가 읽은 첫 번째 기욤 뮈소의 작품은 "구해줘"입니다. 읽고 나서는 어떻게 이렇게 쓸 수가 있을까, 놀라운 나머지 기욤 뮈소라는 저자를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인터뷰 기사를 몇 개 찾았는데, 그 때는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는 이야기였는데, 열 댓 권을 읽고 나니 뮈소의 인터뷰 내용이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뮈소는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은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왜 시간이지? 라는 의아함을 당시에는 가졌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후에는 저승에서 돌아온 나름의 사자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시간에 관해서 이렇다 할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저 저승에서 돌아온 사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려내는 운명적 사랑이라는 로맨스 판타지에 능한 작가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뮈소의 소설을 읽어나갈수록 뮈소가 정말 "시간"에 관심이 많고, 그렇기에 그의 소설에서는 시간을 소재로 그려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영화화까지 되었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라는 소설 또한 캄보디아에서 의료 활동을 펼치다가 우연히 얻게 된 알약을 통해 10번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며, 7년후인지, 내일인지 정확히 제목이 매칭이 되지 않지만 아무튼 그것도 중고 노트북을 우연히 사게 되는데, 미래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과거의 여자와 노트북 이메일을 통해 서로 교신을 하는 이야기이며, 이번에 접한 "지금 이순간" 24방위 등대라는 공간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저는 유난히 타입슬립의 소재를 좋아합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대중들이 아마 좋아하는 소재일 겁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소재로 등장하는 것일 겁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식상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식상한 재료가 기욤 뮈소라는 쉐프를 만나면 기적과 같은 맛을 내는 음식으로 탈바꿈이 됩니다

 

사실 이제 뮈소의 소설에서는 늘 반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내가 뮈소라면? 과연 어떻게 반전을 만들어낼까? 라는 생각을 무조건 하게 됩니다

 

"지금 이순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더 읽고 싶으시다면?

 

기욤 뮈소의 <지금 이 순간> 독후감 레포트

제가 읽은 기욤 뮈소의 13번째 소설입니다. 지금 이순간은 역시는 역시, 뮈소는 역시, 라는 생각을 다시 들게 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의 주된 소재는 기욤 뮈소가 즐겨 사용하는 시

www.happycampus.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