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 스티븐 킹.
저번 시간에는 위대한 작가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따라 써 봤습니다.
그런데 역시 트렌디한 것도 중요하죠? 현대 작가들 중에 요새 제가 푸욱~ 빠져 있는 기욤 뮈소의 책 일부를 모사해볼까 합니다.
같이 해 보실래요?
아직 읽고 있는 기욤 뮈소의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p.350에서 가져왔습니다.
# 제시는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한 채 숨이 턱에 찰 때까지 달렸다. 그녀는 사고의 규모를 보고 나서 겁에 질렸다. 사고가 자신 때문에 일어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는데! 어째서 무단횡단을 했단 말인가?
격렬한 연쇄충돌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올랐다. 일이 어떻게 된 건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충돌을 앞두고 목숨을 건지게 된 건 '오토바이 아저씨' 덕분임이 분명했다. 그가 오토바이로 모노스페이스의 진로를 바꾸어 예정된 죽음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하지만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걸 깨닫자마자 본능적으로 경찰을 피해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 사고 때문에 어떤 피해자가 생겼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제시는 너무 달린 나머지 배가 아파 달리기를 멈추고 숨을 몰아쉬었다. 기력도 다하고 죄책감에 짓눌린 그녀는 인도에 나둥그라지고 말았다. 몸속이 텅 빈 것 같았다. 더 이상의 에너지, 생기, 기운이 남아 있지 않았다.
제시는 벽에 기대앉아 두 손에 얼굴을 묻었다. 갑자기 눈물이 솟아올라 얼굴을 적셨다. 한 동안 그렇게 의기소침한 채 앉아 있던 제시는 서늘한 그림자 하나가 머리 위로 드리워지는 걸 느꼈다. p. 350
[내 식으로 다시 써 보기 - ① 원작을 보면서 내 표현대로 변환]
# 제시는 터질 듯한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고 터져 나오는 숨에 토악질이 나올 듯 달렸다. 제시는 얼마나 큰 사고가 날 뻔한지 - 그녀의 비상한 머리회전으로 - 금세 알아치라고 낯빛이 새파랗게 질렀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 사고가 자기 때문에 일어난 것만 같았다.
하필 그 때 정신을 놓아서 말야. 왜 왜 멍하니 도로를 건널 생각을 했었지? 햐.
오토바이와 차가 아슬아슬하게 부딪히는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내 식으로 다시 써 보기 - ② 원작을 보면서 의식적으로 더 짧게 써 보기]
# 제시는 놀라서 숨이 턱에 찰 때까지 달렸다. 사고의 규모에 그녀는 겁에 질렀다. 자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 같았다.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는데! 무단횡단이라니!
격렬한 충돌 장면이 뇌리를 맴돌았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사고에서 목숨을 건지게 된 건 '오토바이 아저씨'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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