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 스티븐 킹.
저번 시간에는 위대한 작가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기욤 뮈소의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를 따라 써 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세계적으로 그야말로 -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을 꺼내기도 식상할 정도로 -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해리 포터"를 따라 써 보겠습니다.
실은 저는 해리 포터를 영화도 1편을 보다가 말았고, 당연히 소설은 읽지도 않았습니다만, 영화화가 되기도 전에 아이들이 손에서 떼지 못할 정도로 만드는 조앤 롤링의 서사의 힘은 무엇일까가 저를 무척이나 사로 잡았습니다.
1권 몇 장 안 읽었지만, 요새 몇 장만 읽어도 궁금증을 폭발시켜 버리네요.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는 마음 말입니다. 이게 바로 일전에 포스팅해 드렸던 호기심과 미스터리의 힘입니다. 아이들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미스터리의 힘 말입니다.
그럼 베껴 쓰기 도전해 보겠습니다.
# 해리는 동그란 안경을 썼고 이마에는 가느다란 번개 모양 흉터가 있었다.
해리를 마법사 중에서도 유별난 존재로 만든 것이 바로 이 흉터였다. 이 흉터는 굉장히 불가사의한 해리의 과거, 그러니까 11년 전 해리가 더즐리네 집 현관 계단에 남겨지게 된 이유를 설명해 주는 유일한 단서였다.
어떻게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리는 한 살 때 역사상 가장 대단한 어둠의 마법사이자 지금까지도 수많은 마법사가 그 이름을 말하기 두려워하는 자, 볼드모트 경의 저주에서 살아남았다. 부모님은 볼드모트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해리는 번개 모양 흉터가 생겼을 뿐 살아남았고, 누구도 알 수 없는 어떤 이유로 볼드모트의 힘은 해리를 죽이지 못한 그 순간 파괴되었다. - 해리포터 1권 p.16
[내 식으로 다시 쓰기]
# 해리는 동그란 안경을 썼고 이마에 가늘고 길다란 번개 모양의 흉터가 있었다.
해리를 마법사 중 사이에서 유명하게 만든 것이 바로 이 흉터였다. 이 흉터는 미스터리한 해리의 과거,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해리가 더즐리네 집 현관 앞에 남겨진 이유에 대한 유일한 단서였다.
그 연유는 알 수 없지만 해리는 한 살 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이자 지금까지도 수많은 마법사에게 공포의 대상인, 볼드모트 경의 저주에서 살아남았다. 부모님은 볼트모트의 마법으로 명을 달리 했지만, 해리는 살아남았고, 볼드모트의 힘은 해리를 죽이지 못한 그 날 파괴되었다.
미스터리가 펼쳐지는 게 보이시나요?
이마의 흉터.
강력한 적의 등장, 그리고 그 힘의 파괴.
부모의 죽음.
이마의 흉터와 볼드모트와의 관계는?
흉터를 둘러싼 비밀은?
볼드모트는 도대체 어떤 마법사인가?
어둠의 마법사란 도대체 무엇인가?
등등등. 단지 한 페이지도 안 되는 글쓰기로 독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거 보이시나요? 일단 일어난 호기심은 해결되지 않고는 쉬이 잠들 수 없습니다. 그것이 페이지 터너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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