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말씀드렸지만, 19년을 통틀어 가장 잘한 일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아침형 인간이 된 것입니다. 진심으로 이 책의 저자인 로빈 샤르마(Robin Sharma)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혹시 나의 글을 볼지도 모르니, 영어로 해 보겠습니다.
I would like to express my sincere gratitude to Robin Sharma! I truly respect you! Thank you!
5AM 클럽은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겁니다. 20년을 맞이해서 한 가지를 더 해 보고자 합니다. 바로
8PM 클럽
입니다. 아침은 황금같이 맞이하나, 저녁 때는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낭비하지 않고, 더 좋은 시간으로 만들까 라는 고민을 계속 해봤는데, 결론은 저녁시간에도 규칙을 만들자는 겁니다. 퇴근하고 자기 전에 피아노를 쳐야지, 그림을 그려봐야지, 될 수 있으면 책을 읽어야지, 시간이 되면 영어공부도 해야지. 이런 생각들은 말 그대로 단서조항이 붙어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시간이 되면'이라는. 단서 조항이 붙는 순간, 피곤한 날은 안해도 되는 아주 좋은 핑계거리가 생기는 셈입니다. 그래서는 기분에 따라 저녁시간이 결정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국 저녁시간은 늘 이런 저런 핑계로 채워졌던 것 같습니다. 이제 결심을 했습니다.
8PM 클럽에 가입을 하자!
5AM 클럽처럼 정확한 루틴을 정해야 핑계대지 않고, 매일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분 운동, 20분 명상, 20분 글쓰기를 계속해 온 것처럼 30/15/15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저녁 8시가 되면 30분 독서, 15분 피아노, 15분 글쓰기를 하는 겁니다. 사실 두렵고 자신 없기도 한데, 퇴근이 빠른 날에는 7:30PM 클럽도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30분이 더 추가되니, 15분 그림, 15분 요가를 더 하는 겁니다. 여기에 집어 넣을 활동들은 아직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매일 할 것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매일 하고 싶은 활동들이 몇 가지가 더 있기는 합니다. 이를테면, 영어공부라든지, 재테크 공부라든지, 신문 읽기 같은 것 말입니다. 또한 올해는 공부라는 것도 좀 해 보고 싶은데, 물론 독서라는 좋은 취미활동을 가지고 있지만, 올해는 제 업에서의 전문성을 좀 더 강화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관련 자격증 공부 같은 거 말입니다. 그래서 학습시간을 추가로 편성하고 싶은데, 아무리 살펴봐도 시간이 잘 나지가 않네요. 또한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다 할려고 하면 저 또한 지칠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사실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했으니, 욕심을 조금 더 부려서 7PM을 하면 30분이 또 추가로 확보되니, 그 시간을 학습으로 채워도 될 것 같습니만, 앞서 말씀드렸지만, 가능할까? 하는 두려움이 역시나 있습니다.
수면시간을 줄이면 가능할 것도 같지만,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Why we sleep)"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8시간을 자기로 결심했고, 20년은 충분히 잠을 자는 한 해로 목표를 정했기 때문에 시간이 나지가 않네요. 8시간이라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조금은 있지만,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골골대며 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행복한 삶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유튜브를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컨셉은 나왔습니다. 영상수는 줄이되, 퀄을 높이자라는 생각이 있는데, 이걸 할 시간이 또 잘 나오지가 않네요. 굳이 한다면 주말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밖에는 현재의 스케줄로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 떠나서 일단은 8PM 클럽, 내일부터 오늘 저녁부터 시작할 겁니다. 2시간을 꽉 채우는 것은 스스로 지칠 것 같아서, 7PM, 7:30PM은 8PM이 정착화되는 것을 보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실 7PM, 7:30PM 이 시간대는 예전처럼 변명과 핑계로 채워질 공산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20년에 8PM 클럽, 이것 하나만 추가로 정착이 된다고 하면, 제 삶이 더 아름다워질 것 같습니다. 공개선언을 해야 더 열심히 지킬 것 같아, 여기에 공개선언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아름다운 2020년이 될 수 있도록 어떠한 형태로든 공개선언을 하고, 바로 실천하는 하루, 신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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