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는 제목 그대로, 독창적인 천재들의 비밀을 파헤친 책입니다.
PART 1. 직장 때려치지 말고 창업하라.
창업할 때, 몰빵하지 말아라?
엥? 우리가 알고 있던 천재들의 스토리하고는 다르죠?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그 일을 끝까지 해내는 열정과 집념.
이게 우리가 아는 성공방정식인데요. 몰빵하지 말라고?
빌게이츠가 하버드 대 중퇴를 하고 창업에 몰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재학중인 2학년 시절에 프로그램을 팔았으면, 그후로 1년간 휴학을 하면서 그 가능성을 재고 있었다.
뜻밖에 창의적인 시도(창업)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차선책에 대한 대안을 많이 만들어 놓는 편이다.
그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만들어서 더 창의적인 도전을 하게 만든다.
다 끊어내고 배수의 진을 친 사람들은 대안이 없어 절대 실패하면 안 되기 때문에 되레 창의적인 도전을 망설이게 된다.
그럴 듯 하지요?
그러니 직장인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창업을 해야 더 도전적인 창업을 하게 된다는 논리가 서게 됩니다.
뒷통수를 얻어 맞았습니다. 물론 우리가 잘 알던대로 배수의 진을 쳐서 성공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통념을 깨뜨려 준 이야기라 다소 놀라웠습니다.
PART 2. 천재들은 아주 뛰어난 걸작만을 남긴다?
천재들은 질로 승부한다?
모차르트의 널리 알려진 곡이 손가락에 꼽히는데 그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기 전까지 무려 600여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리어왕, 오셀로 등)을 쓰는 와중에 형편없다고 손가락질 당하는 희곡도 동시에 썼다고 해요.
충격 받았습니다.
다작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죠? 근데 실제로 창작의 영역에 들어서게 되면 숱한 좌절을 맛보아서 그게 쉽지가 않아요.
감히 제가 하고 있는 유튜브, 블로그, 이모티콘, 전자책 도전들은 저는 창작의 영역으로 꼽아봅니다.
그런데 저조한 조회수, 저조한 방문자수, 계속된 미승인, 저조한 판매실적 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실은 칭얼대는 그 입 다물고, 양적 생산이 답일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물론 그럴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겠지만, 좌절하고 있을 시간에 하나라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게 답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글은 짧으면 안 된다는데요?
유튜브는 20분 넘으면 아무도 안 듣는다는데요?
이모티콘은 귀엽던지, 아니면 병맛이어야 하고, 무엇보다 심플해야 하고, 복잡하면 안 된다던데요?
누가 정의했습니까? 기득권자들이 정한 겁니다.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는 공식. 그 공식에 순응하는 순간 여러분의 오리지널스는 숨이 막혀 죽어버립니다.
그러니 되레 저항하세요. 그 저항이 뭐였나요?
틱톡이었어요. 30초, 1분도 되지 않는 영상으로 유튜브와 승부수를 띄웠죠.
혹시 지금의 이모티콘이 카톡에서는 계속 미승인이 나도, 다른 플랫폼에서는 여러분에게 대박을 안겨주는 캐릭터가 될지 누가 압니까?
이모티콘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디즈니 영화 캐릭터로 채택되어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줄지 누가 합니까?
"오리지널스"만큼 창의력의 비밀에 더 가까이 다가간 책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창의력의 비밀을 더 알고 싶은 당신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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