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쟤는 잘 나가는데 왜 나는......
다른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크게 먹었는데, 왜 나는 손대는 것마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도 유튜브 만명도 달성하는데, 왜 나는 해도 안 되는 것일까?
굿이라도 해 봐야 하나?
부적이라도 써야 하나?
이런 생각하고 계시나요?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이 정말 지루하고 따분하시나요?
인스타에서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연인들과 가족들과 죄다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고독한 것 같고, 나만 자주 다투는 것 같나요?
이 책을 열어보세요. 그렇게 느낀 당신에게 성경, 불경과 같은 책이 될 겁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아직 초반부지만, 느끼는 게 많습니다.
하루키가 그의 자전적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소설가는 단 한 줄로도 전달할 수 있는 말을 굳이 에둘러 돌아가는 직업이라고 한 말의 의미를 이 소설로 깨달고 있습니다.
후회하지 말고 살아.(왜?)
감사하면서 살아.(왜?)
지금 니 인생이 가장 최고이니까!
이 단순한 명제들을 하루키가 말한대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에둘러서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주인공 노라는 키우던 볼츠라는 고양이가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는데, 선천성 희귀병이 있어서 되레 노라의 곁에서 더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본인과 같이 살아서 슬프게 생(?)을 마감한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최근에 어느 책에서 읽은 문구가 떠오릅니다.
누군가 지금 당신의 인생에서 어느 한 부분을 쏙 뺏어가면 그제서야 자신이 가지고 누렸던 게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알게 된다.
워딩은 정확하지 않지만, 뜻은 맞을 겁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가진 것에 감사하라.
알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일 후회를 합니다.
여기보다 더 좋은 직장에 갔었으면 어땠을까
그때 더 좋은 연봉을 제시한 그 회사로 갔었으면 내 인생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그때 그(그녀)와 헤어지지 않고 결혼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회한과 후회, 그로 인한 절망감으로 하루의 반 이상을 채우실 겁니다.
아직 이 소설의 3분의 1밖에 읽지 않았는데도, 현재 살고 있는 이 삶이 얼마나 축복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지금 인생이 혹시 불행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 자신의 인생을 더 사랑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강추합니다^^
ps-1.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제공해 주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한 때 상업적이라는 말을 지극히 싫어한 적이 있습니다.
상업적, 대중적이라는 말은 결국 여러분 자신도 좋아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걸 다른 사람들도 많이 좋아해 준다는 말입니다.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상업적이고 대중적이 되세요.
그럼 여러분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ps-2. 카톡 다 쓰시죠? 카톡만큼 상업적, 대중적인 것이 없지요? 카톡 때문에 삶이 많이 편해지셨죠? 전화도 안 해도 되고, 사진 공유도 편하고, 웃기는 이모티콘도 많구요.
김범수 회장의 재산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재벌가 2세가 아닌 자수성가형 사업가가 그렇게 말이 많던 재벌가를 넘어선 겁니다. 대단합니다.
"'흙수저'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등 재벌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 -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637893?cds=news_my
아메리칸 드림.
미국에서만 가능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재벌가를 넘어서는 경우의 수가 숱하게 쏟아질 겁니다.
한번 넘어서기 어렵지, 그 다음은 쉽습니다.
다 같이 대한민국을 부유하게 만들고 세상에 더 큰 이득을 가져와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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