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822 굳이 또 한 권의 아침형 인간 책은 필요한 걸까? - 변화의 시작, 5 AM 클럽 몇 해 전부터 아침형 인간에 대한 책들이 서점 진열대에 넘쳐나고 있다. 지난 주말에 찾은 영풍문고에서 자기계발서적 코너에 진열된 1위부터 20위 내에도 아침형 인간에 대한 책이 한 권 섞여 있었다. 이제는 시들해질 법도 됐는데, 여전히 잘 팔린다. 이유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갈망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변화를 갈망하다는 말은 역으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부와 성공을 갈망하는 문화에서 살아왔다. 물론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닐 터이다. 운이 좋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우리 대다수는 좁은 방안에서 대가족이 한꺼번에 살았던 기억도 있을테고, 굽이굽이 좁아지는 골목길을 통과해 집을 찾아가는 것도 익숙한 정경일 것이다.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주위.. 2019. 9. 30. [북리뷰] 창의학 수업 - "쟤는 뭔데 맨날 잘 나가? 저런 생각은 당최 어디서 하지?"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18년 12월에 출간된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이란 책입니다. 창의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창의력에 대해 무척이나 고민했던 시기에 읽었던 책이 떠올라 같이 소개하면 좋겠다 싶어 가져간 책이 바로 '창의학 수업'입니다. 박스를 뒤져서 겨우 찾아낸 '창의학 수업'이란 책. 2007년에 나온 책이라 표지는 역시 구립니다. 저의 창의력에 대한 모든 고민을 종결짓게 했던 책입니다. 책장을 넘겨보니, 항공권이 있네요. 2009년 8월 2일. 이스타항공. 생애 처음 비행기를 탔던 날. 생애 처음 제주도에 간 날. 넘기다보니 마라도 승선권도 보입니다.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이 책에 애착이 더 있는 이유가, 생애 처음 여행과 함께 책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아무 계.. 2019. 9. 29. 연필로 쓰기 - 김훈작가를 닮고 싶다 김훈 작가. 더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지인의 추천으로 집어 든 '남한산성'. 그와의 첫만남은 그닥 즐겁지는 않았다. 간결한 그의 문체는 어린 나에게 매정한 선생님 같았다. 몇해가 흘렀다. 나의 글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가 떠올랐다. 다시 집어든 남한산성은 역시 내게 붙지 않았다. 근데 에세이라면, 왠지 맞을 것 같았다. 자전거여행. 연필로 쓰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어제 받았다. 연필로 쓰기를 시작했다. 목차를 훑다 나이듦에 관한 장에 눈이 멈췄다. 흔한 장례식장의 묘사. 김훈 작가 또한 칠순이 넘어 이제는 친구를 먼저 보낼 일이 많단다. 식장에 들어서 고인이 된 친구 아들에게 건네는 형식적인 인사. 딱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딱히 다른 표현도 없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니었구나. 동시대 최고의 작가도.. 2019. 9. 29. 꿈은 포스트잇에 적으세요. 최근에 정말 인상 깊게 읽었고, 읽고 있는(인상 깊게 읽어서 수 차례 다시 들여다 보고 있기에) 책이 있습니다. 바로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 제목 듣자마자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루에 4시간만 일한다고? 대단하네. 그게 가능해? 이런 생각 드시죠? 가뜩이나 주 52시간이라고 해서 회사 PC도 꺼지고 일하지 말라고 퇴근하라고 하는 판에. 뭐 이런 사회현상이 선진국을 따라가는 거니 무척이나 마음에 드시는 분들 계시겠지만요(물론 저도 그중 한 명이기는 합니다). 어찌됐든 하루 4시간은 좀 심했다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들여다보면, 1주에 4시간만 일한다는 걸 뜻합니다. 영어 원제가 “The 4 Hour Workweek”인데 Workweek가 주당 근로.. 2019. 9. 28. 이전 1 ··· 201 202 203 204 205 20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