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788 19년을 돌아보고, 20년을 다시 세워본다. 2019년 한해를 돌아본다. 당초 2019년을 돌아보고, 새해 다짐을 해 보는 것은 1월 1일에 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성탄절에 방 안에 틀혀 박혀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오직 인간만이 시간이라는 잣대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구획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러한 구분자가 없으면 우리는 또 언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이라는 활동을 하겠는가? 나의 2019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나 또한 많은 일들을 했다. 그동안은 생각만 해 왔던 일들을 행동으로 실천한 한 해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회고해 본다. 지난 10년 중 올해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흔히 대외활동이라고 하는데, 나는 대외활동이라는 것을 해 본지가 오래 되었다. 나의 20대후반과 30대는 회사와 .. 2019. 12. 25. [북리뷰]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2 # 프롤로그 일본의 한 마을에 덕망 높은 선사가 살고 있었다. 그 마을에서 10대 소녀가 임신을 했다. 그 부모는 역정을 내며 아비가 누구냐고 물었고, 소녀는 울며 그 선사라고 답한다. 부모가 선사를 찾아가 불을 뿜듯 화를 냈다. 선사가 답한다. "그런가?" 아이가 태어나자 부모는 선사에게 책임지고 키우라 하고 일년이 흐른다. 소녀는 부모에게 마을의 한 청년이 실제 아버지라고 말한다. 부모는 선사를 찾아가 사죄를 하며 아이를 데려가도 좋겠냐고 묻는다. 선사가 답한다. "그런가?" 책에 나온 일화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가장 선명하게 머리에 남아 있다. 팀장님께 탈탈 털리고 나서 팀장님 퇴근후 나는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이 일화를 읽어줬다. "나는 '그런가?' 가 안 되던데. 내 안의 에고의 생각일 뿐이.. 2019. 12. 22. [북리뷰]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1 이 책은 상당히 불편한 책이다. 나 자신의 일그러진 모습을 낱낱이 해부하기 때문이다. 아니 해부를 넘어서, 그 파헤친 상처를 쑤시고 비벼댄다. 그래서 아팠다. 나는 운명주의자다. 사람과의 만남, 사물과의 만남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아직 지구라는 학교에서 배울 것이 있기에 나는 이 학교에 다시 돌아왔고(*그렇다고 윤회설을 믿는 것은 아니고, 다분히 비유적인 표현임을 양해해 주시길), 그 학교에서 아직 배우지 못한 것은 언제든 내 인생에 다시 나타난다고 믿는다. 이 책을 처음 받아든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하필 이 책이 나에게 왔을까?' 20대 시절의 나는 영적인 세계에 관심이 많아(*그렇다고 접신을 한 것은 아니다), 이런 부류의 책을 즐겨 읽었다. 너무 내면으로만 파고들자, 현실 감각.. 2019. 12. 16. 삶의 중심을 잡아라 "꼴" 나이가 들면 자신의 "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난다고 한다. 엊그제 밤을 희롱하듯이 놀았다. 그것은 어제의 낮과, 오늘 이른 새벽을 희롱했다. 아침에 눈을 뜨기가 버거웠다. 세상에 몸.만큼이나 정직하게 또 있을까. "꼴"에 책임을 진다는 말은 일리는 있지만, 요원하기 짝이 없는 말이었는데, 새삼 선명하게 읽힌다. 마음과 영혼을 해부하는 책을 읽는 중이다. 두통이 밀려온다. 어느 말이 진실인지 모르겠다. 모르겠는데, 확실한게 있다. 마음도 몸과 같다. 동일한 자연계의 산물이나, 동일한 자.연.의. 법.칙.을 따르게 마련이다. 내 마음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은 희롱하듯 놀았던 밤이 있기 때문이다. 곁가지는 다 걷어내고, 줄기만 남겨라. 삶을 더욱 단순화하라. 2019. 12. 16. 이전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 19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