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에 대한 호기심
대학 시절에 손에 넣은 책이 이 책입니다. 어릴 적 저의 꿈은 "만능 엔터테이너"였습니다. 제가 영화감독이 되고, 스토리도 제가 쓰고, 주연도 제가 하고, 노래도 제가 직접 부르고, 콘티라는 것도 제가 직접 만들고, 온갖 걸 내가 다 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봤는데, 생각해 보니 외모 콤플렉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그림도 그리고 싶고, 노래도 부르고 싶고, 연기도 하고 싶었는데, 당시에 TV 브라운관에는 잘난 것들만 즐비해서, 아무리 뇌를 쥐여짜 봐도, 제가 연기자가 된다면 주연이 될 일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내가 주연이라는 전제를 달고(*실버스타 스텔론이 '록키' 대본을 들고 그렇게 했다고 하니^^;) ..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