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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85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추리소설: 미스터 메르세데스 1. 내게 소설을 쓰게 해 준 남자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형편 없습니다. 본인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 보통은 자기 창작품과 사랑에 빠지는 나르시시즘 경향이 있으니까요 - 제 눈에도 형편 없으니 남들 눈에는 어떨지 두렵습니다. 소설을 쓴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말씀 드릴까요? 제 2의 해리 포터를 써서 조앤 롤링처럼 소설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할까요?(웃음). 이런 소망은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순수하게 이야기꺼리 - 영화나 소설 - 를 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순수했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제 집에 보면 시나리오 작법서 비스무레한 책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작법서는 쓰잘데기가 없습니다. 왜일.. 2021. 11. 22.
"오만과 편견" : 제 2의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의 걸작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소설. 몰랐는데 오만과 편견을 다 읽고 나서 찾아보니, 제인 오스틴은 1999년 영국 BBC방송의 '지난 1000년간 최고의 문학가' 설문 조사에서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에 오른 작가라고 합니다. 문득 궁금하네요, 3위부터 10위까지 작가의 순위가 또 1999년에 조사한 거니 가장 최근에 조사한 것은 없는지도요. 어찌됐든 과장해서 말하면 제인 오스틴은 제 2의 셰익스피어, 여자 셰익스피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불룩하게 뒤로 튀어나온 오리궁둥이 치마, 꽉 조이는 코르셋의 복장, 차양을 드리우는 모자 등 영국 상류층 여성들의 복장은 어린 시절부터 숱하게 접해 온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익숙하실 겁니다. 오만과 편견 또한 영화화가 많이 되었고, 역시나 영국 상류층 여.. 2021. 11. 22.
기욤 뮈소 소설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환상의 세계의 황금 티켓을 당신께 드립니다. 기욤 뮈소. 그를 처음 접한 것은 아마 내 기억으로는 거의 2년이 된 것 같습니다. 2019년 8월에 처음 독서모임이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저의 성향과 잘 맞았기에 매주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임 앱을 통해 서로 주고받는 대화들이 즐거웠습니다. 그전까지 워낙 고독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었을까요? (웃음) 우리 독서 모임에서 본인이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9년 10월인가? 11월인가? 모임의 한 남자분이 기욤 뮈소의 책을 소개해 주었다. 당시에는 소설 따위 읽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여겼던 나로서는 귀로는 열심히 그의 설명을 듣고 있었지만 - 듣는 척 했지만 - 속으로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소설의 매력에 빠지게 .. 2021. 8. 29.
기욤 뮈소의 12번째 소설: 파리의 아파트 파리의 아파트, 완독했습니다. 제가 읽은 기욤뮈소의 12번째 소설입니다. 그후에 7년후 내일 천사의 부름 종이여자 센트럴 파크 인생은 소설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당신 없는 나는 브루클린의 소녀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기욤 뮈소의 작품 중에서 가장 실망한 작품이었습니다. 바로 직전에 "브루클린의 소녀"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이야기가 머릿속에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게 참 신기하죠? 분명 재밌게 읽었는데, 머릿속에 그 이야기가 이렇게 빨리 날아가버리니 말입니다. 브루클린의 소녀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결혼 직전에 연인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남자 주인공이 따집니다. 연인은 시꺼멓게 타 버린 시체 3구의 사진을 보여주고, 자신의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잔뜩 화가 난 남자 주인공..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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