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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85

기욤 뮈소의 "종이여자": 전개는 다소 느린 듯하지만, 반전에 혀를 내두르다 (스포없음) 종이여자. 기욤 뮈소의 7번째 작품입니다. 구해줘. 그후에. 천사의 부름. 내일. 7년후. 인생은 소설이다. 그리고 7번째 종이여자. 페이지 터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쓴다던 기욤 뮈소의 이전 작품과는 확실하게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뭐랄까, 매 페이지마다 전개되는 반전이 없고, 사건의 전개는 느리고, 다른 책들보다 다소 두꺼운 분량의 소설(기존 책들이 330~350페이지 정도 되는데, 종이여자는 무려 480페이지에 육박한다)이라 실은 읽는 내내 약간은 지루했습니다. * 기욤 뮈소 인터뷰 바로 가기^^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 이메일 인터뷰 전 세계 독자를 빨아들이는 놀라운 흡입력 topclass.chosun.com # 기욤 뮈소 인터뷰 中 일부 Q.당신의 책은 한번 읽기 .. 2021. 7. 8.
레미제라블 : 지금 당신의 인생이 가장 힘드시다고 생각되시나요? 어제 우연찮게 레미제라블 일부 내용 발췌한 영상 들었는데, 눈물 날 뻔 했습니다. 괜히 빅토르 위고가 아닙니다. 제가 기욤 뮈소에 "내일"에 나오는 빅토르 위고의 명언을 인용해 드린 적이 있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 빅토르 위고 명언(ft. 기욤 뮈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 빅토르 위고 넘나 멋집니다. 기욤 뮈소의 "천사의 부름"을 읽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인용하는 지점에서 진심으로 울 뻔 했습 booknomad.tistory.com 눈물날 뻔 했던 대목은 이 부분입니다. 다들 익히 아시는 내용이겠지만(저도 잊어버린지 오래), 은접시를 훔쳐간 장발장을 잡아서 주교 앞에 데려와 꿇리는데, "주교님. 장발장이 은접.. 2021. 7. 5.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 빅토르 위고 명언(ft. 기욤 뮈소의 "천사의 부름")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 빅토르 위고 넘나 멋집니다. 기욤 뮈소의 "천사의 부름"을 읽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인용하는 지점에서 진심으로 울 뻔 했습니다. (울컥 ㅜㅠ) 남자와 여자의 휴대폰이 바뀌면서 소설이 시작하는데,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여자 아이와 우연히 만나 맛있는 마카롱을 해 먹고 헤어진 조나단이 자살하려고 총을 머리에 쐈는데, 탄알이 없었던 거죠. 이상하게 여겨 여기 저기 뒤지다 그 여자 아이가 남긴 쪽지를 발견합니다. 저 명언이 담긴.. 넘나 뭉클... 아름다웠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맛있는 마카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조나단의 요리 솜씨. 요리 따위 관심도 없었는데, 뮈소의 소설을 읽고 처음으로 요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별의 .. 2021. 6. 18.
창과 칼이 부딪히는 판타지 소설 - 김훈의 "달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작가가 20년 6월에 낸 그의 신작이다. 그가 처음 쓴 판타지 소설이고, 말이 이야기의 주인이다. 미국 여행 중에 말을 본 적이 있단다. 가슴팍은 튼튼하고, 네 다리에는 힘이 넘친 말을 보며 언젠가 말(馬)에 대해 말(言)하고 싶었다고 한다. # 창과 칼이 부딪힌다. 칼끝에 부딪힌 창목은 나무로 되어 연약하다. 부러질 법도 한데, 제 주인이 평생 다뤄 왔던지라 쉬이 물러서지 않는다. 용호상박. 마징가 Z와 태권 브이가 싸우면 누가 이기겠는가. 어릴 적부터 수없이 했던 내기지만 답은 없다. 창과 칼. 어느 쪽이 이길까. 쇠울림이 귓전을 맴돈다. 소란이 요란해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 집을 나설 때는 노란 개나리가 만개한 봄이었는데, 머리 위에 하얀 꽃이 앉는다. 첫눈. 겨울이다. 창과 칼은 여전히 부딪..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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