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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85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역작(ft. 히가시노 게이고 인세 수입) 기가 막힙니다. 정말 잘 썼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생입니다. 한국나이로 올해(2022년 기준) 65세로 접어듭니다. 1985년에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하였다고 하니, 데뷔 시 나이가 28세였습니다. 그러니까 올해(2022년 기준) 기준으로 36년째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작가입니다. 그는 또한 다작작가로도 유명합니다. 사실 몇 개라고 손에 꼽기도 무색할 정도로 왕성하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고, 작품수 또한 많은데다, 그의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가 많이 되어, 과연 그는 재산이 얼마나 될까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 봤습니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2017년 한 해에만 중국에서 벌어들인 인세 수입이 70억원이라고.. 2022. 1. 2.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리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 책, "상실의 시대"를 읽는 와중에.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상실의 시대가 아닌 상실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덕분인지, 탓인지 책을 읽는 시간을 꽤나 상실해서 완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1.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들 지금으로서는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더 알려진 것 같지만, 한국에서는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초대박이 나서 상실의 시대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실의 시대, 라는 제목이 더 친숙하다면 여러분은 나이가 조금 있다고 볼 수 있겠죠?(웃음) 실은 한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 이 작품의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이며 한국에선 1988년, '노르웨이의 숲'이란 원제목으로 출판을 했다가 폭망을 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뒤에 문학사상사에서.. 2021. 12. 21.
1년에 130억 번 작가, 폴라 호킨스의 "걸 온 더 트레인" 세계에서 책으로 가장 돈이 많이 버는 작가. 작가 순위는 조금씩 변하지만, 맨 먼저 떠오르는 작가는 아마 해리 포터를 쓴 영국의 조앤 K 롤링일 겁니다. 그런데 그녀를 뛰어넘는 작가가 있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거의 먹히지 않는 작가인데 바로 제임스 피터슨입니다. 그의 소설을 흔히들 공항소설이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따분한 시간에 너도 나도 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작가들을 무시했는데, 그런 작가들 덕분에 책이 더 많이 팔리고, 또 텍스트를 멀리하는 - 멀리할 수밖에 없는 - 영상세대가 텍스트를 가까이 하게 만드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더 많습니다. 무튼 순위를 조금 더 아래로 내려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이름이 나.. 2021. 12. 1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저자, 매트 헤이그의 <시간을 멈추는 법>: 400세를 산다면 행복할까? 영국의 작가.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쓴 작가입니다. 당연히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알게 되어 연달아 읽게 된 책입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을 때에는 제가 한창 기욤 뮈소에 꽂혀 있던 시절이라 다소 늦은 전개와 뻔한 인생 소환여행 정도의 소재로 지루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오묘하게 빨려드는 마법과 같은 어떤 것이 있었습니다. 뭘까, 뭘까, 뭘까, 그 느낌이 무엇인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다 덮을 때쯤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진실 이었습니다. 매트 헤이그는 그의 소설을 통해서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구나, 그래서 느리지만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유하자면 기욤 뮈소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당신에게도 운명적 사랑이 있으니, 꿈..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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