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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85

소설 < 미저리> : 스티븐 킹의 562페이지에 걸친 탁월한 심리묘사!!! 스티븐 킹의 “미저리” 우리에게는 영화로 친숙한 “미저리”는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소설은 1986년에 출판되었고, 영화는 4년 뒤에 1990년에 제작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저리의 원뜻은 “고통, 비참”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워낙 유명해져서 오늘날에는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상대를 빗대어 표현하는 용어로도 통용됩니다(#너, 미저리냐? 왜케 집착해?). 어릴 적에 티브이에서 더빙된 영화로 스치듯 봐서 자세한 건 기억에 나지 않지만, 거구의 여자가 남자를 납치해서 자기 집에 가둬놓는 이야기.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더라. 결론이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굳이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게다가 공포물이나 스릴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나서요. 그런데 뜬금없이 왜 읽었냐고요? “종의 기원”, “7년의.. 2022. 8. 5.
스티븐 킹의 "미저리" 정유정 작가가 제멋대로 자신의 스승으로 모시는 스티븐 킹의 작품, 특히나 그녀가 최고로 추천한 "미저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어릴 적에 주말의 명화로 봤을 것 같은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라나면서 비슷한 류의 영화나 드라마를 숱하게 보고 자라서인지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유정이 추천하니까, 그래도 이야기의 제왕이라는 스티븐 킹의 작품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아, 정말로 심리묘사가 미친 것 같습니다. 어? 이런 식상한 주제가 왜 이리 뒤가 궁금한 거지? 어? 이걸 영상으로 어떻게 만들었을까? 다리가 부러진 남자 주인공(유명 소설가)의 몰골은 영상으로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고, 연기는 어떤 스타일로 했을까? 이 촘촘한 심리묘사들, 촘촘한 혼자만의 생각들.. 2022. 7. 21.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에서 배우는 우리말 어휘 #1 자, 오늘은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에서 배우는 우리말 어휘, 첫 번째 시간입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우리말을 잘 못 씁니다! 같이 공부하면서 우리말 어휘를 늘려 볼까요? 1. 글로브 박스 쉽게 얘기해서 조수석 앞의 수납공간입니다. 거기, 거기 좀 열어봐! 그 안에, 앞에 서랍! 아니고 글로벌 박스 입니다. 유래가 재밌죠?^^ 2. 산도 3. 천산갑 저도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이렇게 생긴 녀석이라고 하네요. 쥬라기 공원에 나올 법하게 생겼네요^^ 4. 처연 5. 가장귀 저는 이 단어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6. 천불이 나다 화딱지 나다, 라는 뜻이죠. 천불이 나다, 에서의 천불의 어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2022. 5. 22.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리뷰 (ft.무라카미 하루키의 또 하나의 성장소설) 1. 해변의 카프카의 뒤를 잇는 하루키의 또 하나의 성장소설 다자키 쓰쿠루. 서른 여섯(아마도 내가 기억하기로는)의 철도 회사에서 역을 설계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해변의 카프카와 맥을 같이 하면서, 전혀 맥을 달리하는 소설입니다.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은 이른바 성장소설입니다. 물론 “해변의 카프카”에서는 다무라 카프카라는 소년의 내적 성장을, “색채가 없는”에서는 다자키 쓰쿠루라는 서른 중반의 성인 남성의 내적 성장을 그리고 있지만 말입니다. 전혀 맥을 달리 한다는 말은 “해변의 카프카”는 하루키가 즐겨 사용하는 꿈속인지 무의식인지 모를 관념적인 공간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또 카프카의 성장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지만, “색채가 없는”에서는 꿈이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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