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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 #3 : 장기투자가 맞을까요? 단타가 맞을까요? # 오늘은 투자 이야기를 조금 해 보겠습니다. 최근 법정스님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손에 쥐고 계셨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다소 지루하게 읽었지만, 풍족한 현대사회에서 조금은 스스로의 - 방탕하고 한량 같은 - 삶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2년간 칩거한 월든 호수가의 오두막집(심지어 본인이 직접 지음)에서 최소한의 무소유의 삶을 삽니다. 더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는 철로를 까는 인부들의 삶을 낭비로까지 표현합니다. 푼돈을 벌기 위해 철로를 깔며 인생을 탕진해 버리고 만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소로가 극단적으로 고독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외딴 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그도 - 나쁘지 않은 -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습니.. 2020. 9. 12.
Into the Book: 시하와 칸타의 장 - 판타지 소설 첫 도전기!!! "시하와 칸타의 장"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작가인 이영도씨는 판타지 문학계에서는 상당히 정평이 나 있다고 합니다. 몇 번 말씀드렸지만, 원래 소설은 잘 안 읽는 스타일이지만 - 소설 읽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기까지(*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정 맞을 각오로 솔직히;;) - 근래 들어 본의 아니게 소설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우는 나쓰메 소세끼의 소설도 상반기에는 3권(마음, 도련님, 태풍) 읽었습니다. 당연히 도대체 어떻게 쓰길래 그런 호(?)가 붙었을까 하는 다분히 실용적인 의도였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하루끼가 그의 자전적 에세이인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얘기했던 부분이 공감이 갑니다. # 자신의 머릿속에 어느 정도 윤곽이 선명한 메시지.. 2020. 8. 23.
사랑이라는 감정? 비번. 비밀번호의 준말. 통장 비밀번호. 회사 계정 비밀번호. 온갖 온라인 사이트의 비밀번호. 비번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다. 나의 경우 비번은 보통 그 당시 좋아하는 사람의 이니셜을 따서 붙여진다. 숫자만 쓰이는 비번이라면 좋아하는 사람의 생년월일이나 핸드폰 번호를 즐겨 사용했다. 나의 성향을 파악한 사람은 – 특히 그게 나의 연인이라면 - 쉽사리 내 계좌의 돈을 꺼내 쓸 수 있으리라(웃음). 지금은 나이가 먹어 그 번호들이 혼재되어 있다. 혼재되어 있다는 말그대로 여러 사람들을 사랑했다는 말이다. 혹자는 결혼을 했고, 혹자는 혼자만의 상상으로 끝나기도 했고, 혹자는 썸만 타다 끝난 경우도 있다. 세월이 흘러 비번을 들여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사랑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당시에는 울고 불고 .. 2020. 8. 21.
주식 투자 이야기 #2 : 주식투자와 이별을 선언합니다의 변 일전에 주식투자이야기 1편을 썼다가 주식투자와 이별을 선언합니다를 썼네요. 보니까 1편은 5월 5일에, 이별 선언은 5월 17일에 썼는데, 아직까지 주식시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네요. 이별 선언에도 썼지만, 도박 중독과 같은 거네요^^ 사실 돈 벌기 좋은 공간이 주식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이상 단기 트레이딩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해서 가치투자를 해 보자로 선회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좀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제적으로 눈 앞에 재산이 불어나는 - 물론 잃을 수도 있지만 - 것을 객관적으로 바로 볼 수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란 곳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몸값을 올려야 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해, 라고는 하지만, 사실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에 투자하다 ..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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