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790 아침형 인간도... 슬럼프에 빠집니다. 내 블로그에 5AM 클럽, 습관의 힘, 아침형 인간에 대한 예찬이 많다. 사실 오늘로서 180일째이다. 이건 정확히 누적일수이다. 정확하게 내가 2019년 10월 1일에 아침형 인간을 시작했으니 말이다. 오늘 아침에는 6시 30분에 일어났다. 어제는 6시? 그저께도 그즈음이었던 것 같다. (*이건 여담이지만, 그래서 기록이 중요한 것 같다. 요새 주가가 폭락했다고 하는데, 나도 몇 가지 들어갔다. 들어가는 시점에는 기억이 생생하지만, 내가 얼마의 투자금액으로 언제 들어갔고, 그때 주가는 얼마였고, 몇 주였고, 그 판단의 기준은 무엇이었다는 이른바 투자일지. 이게 나중에 똑같은 폭락장이 왔을 때 나만의 판단기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강해진다. 불과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때 얼마에 투자했는지 잘 기억.. 2020. 3. 29. Into the Book: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1 -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 - "그 시대의 특징에 대해 말해볼 학생 있나요?" 우리가 시선을 피하자 그는 알아서 결정을 내렸다. p.14- 마셜은 선생의 질문 속에 숨어 있을 만한 복잡한 의미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은 답을 정했다. "혼란이 있었습니다." p.15 [Piece of my thoughts] 영국 소설이다. 하지만 내 어릴 적 좁은 교실에서 일어난 일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학교 교육이라는 것에서 답을 구하는 자와, 답을 피하는 자가 늘 있기 마련이다. 답을 피하지 못한 자는 늘 있기 마련이다. 거기에는 꼭 엉뚱한 답을 하여 반 학생 전체를 배꼽 잡게 만드는 자가 꼭 있기 마련이다.- "정말로 그런 게 있다고? 그렇다면 나는 실직자가 되겠군. 안 그런가?"선생에게 잘 보이려는 웃음이 잦아들자, 조 헌트 영감은 게으른 주.. 2020. 3. 28. Into the Book: "백만장자 습관" #2 (완독리뷰) # 고해성사 이 책을 발견한 것은 저번주 일요일이다. 의욕적으로 읽어냈고, 아마 첫번째 리뷰를 수요일 밤에 남겼다. 그리고 삼일이 지났다. 솔직히 조금 힘이 빠진다. 사실 이 책은 리뷰 1편에서도 밝혔지만,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긍정적 사고를 보기좋게 혼내준다. 실은 내가 올해 초에 조금은 밝아진 것이 긍정적 사고 덕택이다. '부자의 운' 같은 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운이 좋다, 라고 수없이 되뇌이면서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라고 스스로 주문을 넣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모습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있다. 그래서 지금 솔직히 고백컨대 힘이 없다. 실은 이 책이 의도한 바는 이런 무기력함이 아니다. 긍정적 사고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행동하.. 2020. 3. 14. Into the Book: "도련님" #2 - 나쓰메 소세키 [Into the Book] 나는 이 수건을 오가는 길에, 기차를 탈 때도 걸어갈 때도 늘 들고 다닌다. 그래서 학생들이 나를 '빨간 수건, 빨간 수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좁은 곳에 살다 보니 조용한 날이 없다. p.48 [About Me]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조그만한 시골 동네야말로 이웃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입방에 오르기 마련이다. [Into the Book] 10분이 지나고 다음 교실에 들어가자 칠판에 "첫째, 덴푸라 메밀국수 네그릇이라. 단, 웃지 말 것"이라고 쓰여 있다. 아까는 별로 화가 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부아가 치밀었다. (중략) 한 시간만 걸으면 구경할 거리도 없는 손바닥만 한 동네에 살명서 달리 재주도 없으니 덴푸라 사건을 러일전쟁처럼 떠들고 다니는 것이리.. 2020. 3. 14.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198 다음 728x90 반응형